주님이 열 처녀의 비유를 가르치실 때, 그분은 분명 우리 시대를 생각하고 계셨던 것 같습니다. 슬기 있는 다섯은 “성령을 자기들의 인도자로 삼아 속임을 받지 아니”하였지만, 미련한 이들의 등은 기름이 부족하여 “등불이 꺼져” 갔습니다. 니파이의 다음 말씀으로 한때 충실했던 이런 교회 회원들을 가장 적절하게 표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른 이들은 [악마]가 달래며, 속여 가서 육신에 속한 안전에 거하게 하리니, 이에 그들이 말하기를, 시온에서 모든 것이 잘 되고 있도다 … 할 것이라.”
육신에 속한 안전은 그리스도 대신에 세상의 것을 좇고 신뢰하는 것입니다. 달리 말해, 영적인 렌즈 대신 세속적인 렌즈를 통해 보는 것입니다. 성신은 “사물을 있는 그대로 … 장차 있을 그대로” 보는 능력을 우리에게 줍니다. 오직 “성신의 권능으로 [우리]는 모든 것의 참됨을 알”고 속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우리 삶의 중심에 두고, 그분의 계명에 기꺼이 순종할 것을 서약합니다. 이는 우리가 눈이 멀어서가 아니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련한 처녀들은 어땠습니까? 그들은 왜 기꺼이 영적인 기름병을 들고 다니지 않았을까요? 단순히 미루기만 했던 걸까요? 불편하거나 불필요해 보이기 때문에 가볍게 여긴 것은 아닐까요? 그 이유가 무엇이든, 그들은 그리스도의 중대한 역할에 관해 속임을 당했던 것입니다. 이것은 사탄이 태초부터 사용해 온 근본적인 속임수였으며, 영적인 기름이 부족했기에 결국 그들의 간증의 등불은 꺼지고 말았습니다. 이 비유는 우리 시대를 위한 은유입니다. 많은 사람이 주님의 교회를 떠나기 훨씬 전에 구주와 자신의 성약을 저버립니다.
(케빈 더블유 피어슨 장로 칠십인 정원회 20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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