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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玉盤佳言

제 간증의 근원은 무엇이었을까요?

by 높은산 언덕위 2023. 3. 5.

저는 이전에 다른 교회를 다녔었기에, 저를 알던 많은 분이 제가 교회에 들어온 뒤에 제 행동과 습관과 선택이 변했다는 걸 느끼셨습니다. 그분들은 자신이 목격한 일이 “왜” 일어났는지 궁금해했습니다. 제가 왜 침례받기를 택했고,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라는  교회에 속하기로 했는지, 왜 안식일에 특정한 행동을 삼가는지, 왜 지혜의 말씀을 충실하게 지키는지, 왜 몰몬경을 읽는지, 왜 현대의 선지자와 사도들의 가르침을 믿고 삶에 적용하는지, 왜 매주 교회 모임에 참석하는지, 왜 다른 사람들에게 “와서 보고, 와서 도우며, 와서 함께하[고]”, “와서 속하[라]”고 권유하는지 궁금해했습니다.

당시에는 그런 질문이 당황스럽기도 하고 솔직히 비난받는 느낌이 들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의 세세한 물음에 답하기 위해 씨름하면서, 저는 그러한 질문들이 사실 복음의 관행과 표준을 고수하게 되는 이유를 명확히 보고, 집중하며, 더 굳건히 하기 위해 영적인 안경을 처음으로 쓰게 되는 기회가 되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 간증의 근원은 무엇이었을까요? 하나님의 율법과 연결된 이런 행동들이 “그리스도를 믿는 [저]의 신앙을 강하게” 하는 것과는 무관하게 저는 그저 “외형적 의례”만을 행했던 것일까요? 또는 예수 그리스도만이 나의 종교 행위에서 유일한 힘의 근원이라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저 그렇게 했던 것일까요?

저는 모든 생각과 행동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찾으려 엄격히 노력함으로써, 눈이 밝아지고 이해력이 되살아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분께] 오라”고 저를 부르고 계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자의 삶의 싹을 틔우던 청소년 시절, 선교사님이 제 또래 여자아이들에게 복음을 가르치며 그들과 함께하자고 권하신 기억이 또렷합니다. 어느 날 저녁, 그중 한 청녀의 집에 함께 앉아 있었을 때, “제가 왜 믿는지”를 묻는 진솔한 질문이 제 마음을 찔렀고, 그로 인해 제자의 길을 걷는 저의 영적인 동기에 대한 주님의 관점을 더 깊이 이해한 채로 사람들에게 간증을 나눌 수 있었고, 이후로 그 질문은 저의 간증을 다듬어 주었습니다.

저는 그때, 제가 지금 아는 것처럼,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당신의 성찬을 들도록 매주 집회소로, 당신과 성약을 맺도록 주님의 집으로, 당신의 말씀을 배우도록 경전과 선지자의 가르침으로 우리 발걸음을 이끄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분은 우리가 그분에 대해 간증하고, 그분이 직접 하셨을 것처럼 봉사하며, 그분처럼 세상과 서로를 바라보도록, 즉 “사물을 있는 그대로 … [또한] 장차 있을 그대로” 볼 수 있도록 우리 입과 손과 눈을 이끌어 주십니다. 그분이 만사를 이끄시게 한다면, 우리는 매일 우리가 찾으려 하는 곳에서 그분을 찾을 것이며, 그리하여 “만물이 하나님이 계심을 나타[낸다는]” 간증을 얻을 것입니다.

(트레이시 와이 브라우닝 자매 본부 초등회 회장단 제2보좌 202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