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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선택의지

자신의 선택의지를 포기했다고 누가 말하겠습니까?

by 높은산 언덕위 2021. 8. 20.

“숲 속에서 주위에 빽빽하게 서 있는 식물들로 인해 시야가 제한된 한 사람을 생각해 봅시다. 그가 만일 망루 위에 서서 탁 트인 시야를 갖고 있는 사람의 지시에 따른다고 해서 자신의 선택의지를 포기하는 것이겠습니까? 제게 있어서, 우리의 지도자들은 시온의 망루 위에 있는 파수꾼이며, 그들의 권고에 따르는 사람들은 숲 속에 있는 사람과 같이 자유롭게 자신들의 선택의지를 행사하는 사람들입니다. 따라서 저는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교회의 맨 앞에 계시며, 그리스도께서 택하셔서 그분의 백성을 인도하도록 기름부으신 사람들을 통해 생생한 지시를 교회에 주신다는 것을 아무런 조건 없이 사실로 받아들입니다. 저는 그분이 그들에게 자신의 뜻을 알려주시고, 그들은 그리스도의 영을 누리며 우리에게 권고한다는 것을 믿습니다.구주께서는 이 점에 관해 훌륭한 모범을 몸소 보이셨습니다. 위대한 속죄를 이루시려 이 세상의 죄를 짊어지시고 고난을 겪으시면서 그분은 영혼의 고통 속에서‘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고 외치셨습니다. 그렇게 말씀하시고는 그분의 가장 커다란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아버지의 뜻에 자신을 맡기셨습니다. 그분께서 그렇게 하셨다고 해서 자신의 선택의지를 포기했다고 누가 말하겠습니까?”(매리온 지 롬니, Conference Report, 194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