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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침례·성찬·행복

구주와 성찬

by 높은산 언덕위 2015. 10. 24.

성찬 빵을 먹을 때나 물을 마실
때, 성찬을 준비하거나 축복할
때, 혹은 전달할 때, 여러분은
무슨 생각을 합니까? 우리는 대개 자신의
성약과 삶에 대해 깊이 생각합니다.
자신의 죄에 대해 생각하며 용서를
간구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합니다.
이와 같은 것은 성찬식의 중요한
요소들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이 더 있습니다. 그것은 성찬
기도문의 일부가 될 만큼 심오하고도
구체적인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아들, 세상의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는 일입니다. 빵을 드는 모든
사람은 “아들의 몸을 기억하여 먹[고]”,
“항상 그를 기억하[겠다고]”(교리와
성약 20:77) 약속합니다. 마찬가지로
물을 마시는 사람들은 모두 “아들의
피를 기억하여” 마시며, “항상 그를
기억[하겠다고]”(교리와 성약 20:79)
맹세합니다.
구주와 그분의 속죄 및 희생을
기억하겠다는 선택은 이 의식의
중추입니다. 십이사도 정원회의 제프리 알
홀런드 장로님은 이렇게 가르치셨습니다.
“단순하면서 아름다운 기도문에서 우리가듣는 주된 언어는 기억인 것 같습니다.
…… 이 두 기도문에서 강조하는 바는
그리스도를 기억하는 가운데 이 모든
것이 행해진다는 것입니다. 성찬식에
참석할 때 우리는 항상 그를 기억해서
그의 영이 항상 우리들과 함께함을
증거하게 됩니다.”1
예루살렘에서 보낸 유월절에
구주께서는 필멸의 성역 마지막 날
밤에 사도들과 성찬을 거행하시면서
이와 같은 점들을 강조하셨습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고통을 겪으셨고,
또 십자가에서 당하실 고난을 앞둔
바로 그날 밤이었습니다. 주님은
제자들이 먹을 떡을 떼어 주시며
이르셨습니다.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누가복음 22:19~20; 또한
마태복음 26:26~28 참조).
구주께서는 미 대륙의 니파이인들에게
나타나신 첫 날에도 성찬식에
대해 가르치셨습니다. 다시 한 번,
주님은 그분의 몸과 피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도록 니파이인들에게
지시하셨습니다. 또한, 그렇게 할 때
“이것이 너희가 항상 나를 기억함을
아버지께 증거하는 것이 되리라.”
(제3니파이 18:7)라고 하셨습니다.
곧이어 주님은 이런 약속을 주셨습니다.
“만일 너희가 항상 나를 기억하면
너희가 나의 영으로 너희와 함께하게
하리라.”(제3니파이 18:7, 11)
이 얼마나 놀라운 축복입니까! 우리를
끊임없이 헤매게 하는 유혹, 혼란,
문제로 가득 찬 이 세상에서 이보다 더
소중한 선물이 어디 있겠습니까? 성신이함께할 때 우리는 “모든 것의 참됨을
알”(모로나이서 10:5) 수 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힘과 지혜를 받아서 주님께서
바라시는 방식으로 삶을 살아가고,
올바른 선택을 하며, 충실하게 봉사하는
가운데 그분처럼 될 수 있습니다.
매주 성찬에 참여하는 가운데 그분을
기억하고자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주일 내내, 그리고 우리의 일생에 걸쳐
항상 그분을 기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와 같은 질문을 곰곰이 생각해
보며 늘 구주를 기억하겠다고 다짐해
보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할 때 여러분의
삶에는 어마어마한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
(데이비드 엘 벡 본부 청남 회장 201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