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성도가 기독교가 아니라는 주장에 쓰이는 또 다른 전제는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가 오늘날 기독교 교회의 전통 계보에서 파생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후기 성도는 가톨릭도, 동방 정교회도, 개신교도 아니다. 후기 성도는 조셉 스미스에게 나타난 천사의 성역을 통해 하나님의 이름으로 행할 신권 권세가 지상에 다시 주어졌다고 믿는다. 이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 교회를 “개혁한” 교회가 아니라 “회복한”교회인 것이다. 기독교를 회복한 것이라는 후기 성도의 믿음은 1830년대부터 지금까지 왜 그토록 수많은 후기 성도가 다른 기독교 종파에서 개종했는지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개종자들은 자신이 기독교를 떠난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며,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은 그저 예수 그리스도의 회복된 교회에 대해 알게 되고 속하게 된 것에 대해 감사할 뿐이다. 이를 통해 그들은 주님의 충만한 복음과 함께 영적인 면과 조직에 있어서, 또 교리에 있어서 좀 더 온전하고 풍성한 기독교를 알게 되었다고 믿는다.
신조를 유지하는 교파들은 모든 기독교인이 항상 동의해 왔고 또 동의해야 하는 역사상 불변하는 믿어야 할 교의가 있다고 잘못 추정한다. 하지만 많은 학자들은, 기독교인들이 수 세기 동안 신학과 실행에 관한 거의 모든 문제에 있어 격렬히 부딪혔으며, 이로써 여러 기독교 교파로 분리되게 되었음을 인정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의 교리가 신조를 유지하는 많은 기독교 교회의 교리와 다르다 할지라도 초기 기독교와는 일치한다. 진정으로 그리스도를 사랑하고, 경배하며, 따르는 사람들은 비기독교인이라는 낙인찍힘 없이 자신의 양심의 지시에 따라 교리에 대한 이해를 주장할 자유가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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