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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말씀·경전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by 높은산 언덕위 2020. 11. 16.

“이제 저는 매우 조심스럽게, 그리고 경건하게, 대속으로 향하는 이 외로운 여정 중에 가장 힘들었을지도 모를 순간에 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이 지적, 육체적으로는 준비했지만, 심적, 영적으로는 온전히 예상하지 못하셨을지 모를 마지막 순간입니다. 하나님께서 물러나심으로써 온몸을 마비시키는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마지막 순간에, 주님은 최후의 고독 속에서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당신은] 나를 버리셨나이까’ [마태복음 27:46]라고 부르짖으셨습니다. 

온 영혼의 확신을 담아, 저는 아버지께서 그 시간에 그분의 아들을 버려두지 않으셨음을 간증드립니다. 오히려 그리스도의 지상 성역을 통틀어 이 고뇌하는 최후의 고통의 순간보다 아버지께서 그분의 아들에게 더 가까웠던 적은 없었다는 것이 제 개인적인 믿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아버지는 예수님에게 위안이 되었던 그분의 영을 잠시 거두셨습니다.”

“나쁜 말이나 잘못된 행동을 하거나 불결한 것에 손대 본 적 없는 온전한 아들이, 나머지 인류인 우리, 즉 우리 모두가 이러한 죄를 범했을 때 어떻게 느끼게 될 것인지 알아야 했다는 것은 위대한 속죄의 핵심이자 필요조건이었습니다. 그분의 속죄가 궁극적이고 영원한 것이 되려면 육체적인 죽음뿐만 아니라 영적인 죽음이 어떤 것인지 느끼고, 하나님의 영이 사람을 비참하고 절망적인 상태가 되도록 완전히 홀로 두고 떠나는 것이 어떤 것인지 느끼셔야 했습니다.”(“함께한 자가 아무도 없었더라”, 제프리 알 홀런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속죄의 일환으로 하나님 아버지의 영이 떠나는 것을 느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