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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말씀·경전

항상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은

by 높은산 언덕위 2020. 11. 12.

홀런드 장로는 이 젊은 귀환 선교사가 간증 모임에서 개인적인 경험을 나누는 것을 들었다.

“그 청년은 열여덟 살 때 장로에 성임된 직후 데이트를 하고 집에 왔던 일을 들려주었습니다. 그날 데이트에서는 그다지 자랑스럽지 못한 어떤 일이 있었습니다. 그는 상세히 말하지 않았고, 공개석상에서 그럴 필요도 없었습니다. 지금까지도 저는 그 데이트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그의 영과 자존감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만으로도 그 일은 충분히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그가 집 앞에 차를 세워 놓고 얼마 동안 차 안에 앉아 그날 있었던 일들을 생각하며 깊은 슬픔에 젖어 있는데, 비회원인 어머니가 집에서 정신 없이 차 있는 쪽으로 곧장 달려왔습니다. 어머니는 방금 그의 남동생이 집에서 넘어지면서 머리를 세게 부딪혀 발작 또는 경련 같은 것을 일으키고 있다고 했습니다. 비회원인 아버지는 즉시 구급차를 불렀지만 도착하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가 소리쳤습니다. ‘와서 어떻게 해 보렴. 이런 일이 생길 때 너희 교회에서 하는 거 있잖니? 신권이 있으니 와서 어떻게 해 봐.’

그러나 그는 그날 밤, 끔찍이 사랑하는 동생이 그의 신앙과 힘을 필요로 했으나 그 요청에 응할 수가 없었습니다. 어떤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그가 갖고 있던 느낌과 잘못했다고 생각한 행동 때문에 그는 주님 앞으로 가서 필요한 축복을 간구할 수가 없었습니다.”(“합당성에 대한 확신”, 리아호나, 2014년 4월호,제프리 알 홀런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