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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말씀·경전

인생의 12월에 6월의 장미를 만끽할 수 있도록

by 높은산 언덕위 2020. 10. 1.

"인생의 길에서 여러분은 혼자만 여행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다른 사람들이 있습니다. 공고히 해야 할 발들과 붙잡아야 할 손들, 독려해야 할 생각들과 고취시켜야 할 마음들, 그리고 구원해야 할 영혼들이 있습니다. 십삼 년 전 저는 아름다운 12세 소녀 제이미 파머에게 축복을 줄 수 있는 특권을 가졌습니다. 갓 암 진단을 받은 소녀는 두려워 떨며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그 후 제이미는 수술과 고통스러운 화학 요법을 받았습니다. 오늘날 그녀는 암에서 해방되었고 자신의 인생에서 많은 것들을 성취한 밝고 아름다운 26세 숙녀입니다. 저는 어떠한 미래도 다소 우울하게 느껴지는 암울했던 그 당시에, 암이 발생한 다리를 몇 차례에 걸쳐 수술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그녀가 알게 되었다는 것을 들었습니다. 자신의 청녀반과 함께 오랫동안 계획해 왔던 유타 주 솔트레이크시티 남쪽 40마일 부근에 위치한 와사치 산의 팀파노고스 동굴로의 굽이진 길을 산행하는 것은 이제 그녀에게는 불가능하게 느껴졌습니다. 제이미는 친구들에게 자신을 빼고 하이킹을 해야 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분명 그녀의 목소리에 떨림이, 마음에는 실망이 가득했으리라 확신합니다. 그러자 다른 청녀들이 단호하게 대답했습니다. “안 돼, 제이미, 너도 같이 가야 해!”“하지만 난 걸을 수 없는 걸” 하고 그녀는 고통스럽게 대답했습니다.“그렇다면, 우리가 너를 꼭대기까지 업고 갈 거야!” 그리고 그들은 그렇게 했습니다. 오늘날 그 하이킹은 추억으로 남아 있지만 사실상 그보다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스코틀랜드의 시인 제임스 배리는 “인생의 12월에 6월의 장미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하나님은 우리에게 추억을 주셨네.”라고 읊었습니다.” 그 소중한 청녀들은 모두 자애로우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인정의 미소로 내려다보시며 매우 기뻐하셨던 그 인상적인 날을 결코 잊지 못할 것입니다."(토마스 에스 몬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