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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사랑·감사·자비

왜 우리가 서로에게 그래야만 하나요?

by 높은산 언덕위 2020. 7. 20.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한 자매님은 22년 동안 살아온 정든 집과 와드를 떠나야 했습니다. 그것은 고통스러운 일이었습니다. 새로운 와드에서 보낸 첫 번째 일요일에 관해 그 자매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전 몇몇 분을 알고 있었지만 정말 혼자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전 그날 아침 상호부조회에 처음 온 사람들 중 한 명이었어요. 전 앉아서 자매님들이 자리에 앉는 걸 지켜보았어요. 모두들 자신의 자리만이 아니라 자기 줄도 따로 있는 것 같았습니다. 자매님들은 서로 옆에 앉지 않았고 저의 옆에도 앉지 않았어요. 전 마치 외딴 섬이 된 것 같았어요.” 자매 여러분, 왜 우리가 서로에게 그래야만 하나요?! 그 자매님은 계속해서 말했습니다. “그때 리사가 들어왔어요. 그녀는 저를 보며 환한 얼굴을 하고 일부러 제게 와서는 제 옆에 앉아 제게 팔을 둘러 안아 주었어요. 그런 작은 행동이 의미가 있을 수 있다는 것에 저는 참으로 놀라고 있습니다. 그녀의 사랑이 깃든 그 따뜻함은 저의 외로움을 말끔히 씻어 주었습니다.”

저는 때때로 우리가 주님의 사랑을 우리 삶의 큰 사건 안에서만 볼까 봐 우려합니다. 우리는 가장 작은 일에서도 그분의 사랑을 보아야 합니다. 다른 자매님 옆자리에 앉아 그 자매님이 환영 받는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것과 같은 작고 순수한 행동을 통해 주님의 사랑을 나누는 여러분의 능력을 과소평가하지 마십시오.(보니 디 파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