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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성신·계시

영적 스펙트럼의 또 다른 끝은

by 높은산 언덕위 2020. 6. 10.

느낄 수 있는 능력은 여러 면에서 우리의 행동을 제어한다. 선한 일을 하도록 속삭이는 느낌을 따르지 않으면 느끼는 능력이 무뎌진다. 예수님께서 주변 사람에게 필요한 것을 해결하기 위해 재빨리 행동하실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그분께서 놀라울 정도로 민감하셨기 때문이다. 영적 스펙트럼의 또 다른 끝은 잘못을 저지르는 니파이의 형제들 같은 사람들이다. 니파이는 그들이 영적인 면에서 점점 더 무감각해졌다고 말했다. ‘[하나님께서] 당신들에게 고요하고 작은 음성으로 말하였으되, 당신들이 감각이 없어 그의 말씀을 감지할 수 없었나이다.’[니파이전서 17:45] 지나치게 죄에 물들어 있으면 우리의 영적인 안테나는 기능을 잃고 인간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상태로 전락해버린다. 이것은 문명 전체에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몰몬은 통탄하면서 아들 모로나이에게 니파이인 사회의 타락을 말했다. 그 증상들 중 하나로, 간악함이 너무 심하여 몰몬 백성들은 ‘감각도 없[는]’ [모로나이서 9:20] 상태가 되었다고 몰몬은 기록했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에 있는 교회 회원들의 파괴적인 음탕함을 통탄했다. 그들이 자기 만족을 채우느라 다른 사람의 필요 사항에 점점 둔해져서 ‘감각 없는’[에베소서 4:19] 사람이 되었기 때문이다. 성적으로 문란한 사회는 고통 당하는 사회 구성원의 필요 사항을 느끼지 못한다. 그러한 사회는 밖으로 향하는 사랑을 발전시키는 대신, 안으로만 향하는 이기적인 사람을 만들기 때문이다.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고요하고 작은 속삭임에 둔감한 것은 또한 하나님의 속삭임뿐만 아니라 인간의 애원도, 들을 귀는 있으되 들을 수 없는 것을 의미한다.”(A Time to Choose [1972], 닐 에이 맥스웰)

 

(모로나이서 9:18~20. “감각도 없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