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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사랑·감사·자비

2천명 정도 되는 어린이들은 매우 경건했고 그분을 바라보며 함께 울었다

by 높은산 언덕위 2020. 5. 12.

“제 경험 중에서 어린이에 대한 가장 큰 사랑의 표현을 본 것은 칠레에서 스테이크 회장으로 봉사할 때였습니다. 그때 스펜서 더블류 킴볼 회장님께서 지역 대회를 위해 칠레를 방문하셨습니다. 4개국에서 온 교회 회원들은 일만 오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에 함께 모였습니다. 우리는 킴볼 회장님께 대회를 마친 후에 무엇을 하고 싶으신지 여쭈었습니다. 그러자 회장님께서는 눈물을 글썽이시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어린이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신권 지도자 중 한 명은 마이크를 잡고, 킴볼 회장님께서 경기장에 있는 어린이 모두와 악수를 하거나 축복을 주고자 하신다고 방송했습니다. 사람들은 깜짝 놀랐고 큰 침묵이 흘렀습니다. 킴볼 회장님은 2천명 정도 되는 어린이들에게 한 명씩 인사를 나누셨습니다. 그분께서는 어린이들과 악수를 나누거나 입을 맞추고, 또는 어린이들 머리 위에 손을 놓고 축복을 주시며 우셨습니다. 어린이들은 매우 경건했고 그분을 바라보며 함께 울었습니다. 킴볼 회장님은 이와 같은 영을 느껴 본 적이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은 그곳에 모인 모든 교회 회원의 삶에서도 굉장한 경험이었습니다.”(Janet Peterson and Eduardo Ayala, “Friend to Friend,” Friend, Mar. 1996,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