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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경건

주님께 거룩함, 거룩함은 주님의 성 도들에게 어울리는 말입니다.

by 높은산 언덕위 2015. 10. 21.

1955년 데이비드 오 맥케이 회장은 유럽 최초의 성전인 스위스 베른 성전을
헌납했다. 당시 십이사도 정원회의 일원이었던 스펜서 더블류 킴볼 장로는 헌납
첫날 오후 모임에서 말씀을 하기로 되어 있었다. 그는 그날“오후를 위해 차분하
고, 조용하고, 정중하고, 경건하게 생각과 마음을 준비하면서”성전에서 홀로 한
시간을 보냈다. 말씀 도중에 그는 이렇게 말했다. “오늘 아침에 깨어나 정신을
차리며 새벽이 밝아 오는 것을 보았는데, 오늘 헌납될 예정인 거룩한 성전이 제
일 먼저 생각났습니다. ‘오늘은 금식을 해야겠구나. 구두를 닦고, 옷을 다리고, 깨
끗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졸리코펜으로 오면서 내내 아무 말
도 하고 싶지 않았으며, 이 방으로 들어와서는 [맥케이 회장님] 곁에 앉았고 그분
이 말한 모든 것이 성스러운 속삭임으로 다가올 때에서야 그분이 가졌던 느낌을
어느 정도 제가 느끼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주님께 거룩함, 거룩함은 주님의 성
도들에게 어울리는 말입니다.’”
킴볼 회장이 성전 헌납과 같은 경우에만 경건을 지킨 것은 아니었다. 킴볼 회
장은 경건을 삶의 한 방식이라고 말했으며, 매일매일의 작은 활동에서조차도 이
러한 가르침을 몸소 실천했다. 예를 들어, 한번은 어느 집회소를 방문했을 때, 그
는 화장실로 조용히 들어가서 바닥에 있던 휴지를 주워서 버리고는 세면대를 깨
끗이 닦았다. 교회의 한 지역 지도자가 존중심이 깃든 이 단순한 행동을 보았다.
킴볼 회장의 모범에 감동된 그는 성스러운 장소와 물건에 더 큰 경건심을 보일 것
을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쳤다.

(스펜서 더블류 킴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