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농촌 지역인 유타 주 스프링 시티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는 동안 여름이면 부친과 단 둘이 2주간 맨타이 라살의 산악 지역에서 양떼를 치며 지낼 기회가 있었습니다. 한번은 그 지역에 손을 앞으로 뻗으면 손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안개가 짙게 깔린 적이 있었는데, 저녁이 다가오는 시간이었습니다.
부친께서는 저에게 야영지로 돌아가 있으면 금방 따라오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 안개 속에서 어떻게 야영지를 찾을 수 있는지 여쭤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부친께서는 주저 없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말한테 맡겨 두렴. 알아서 야영지로 갈테니.” 부친의 말씀대로 저는 말고삐를 느슨하게 잡고 말이 앞서 갈 수 있게 했습니다. 가끔 미처 보지 못하고 낮게 드리운 나뭇가지에 얼굴을 부딪치거나 나무 옆을 다리로 스치기도 했습니다. 마침내 말이 완전히 멈춰 서자, 야영지가 어렴풋이 시야에 들어왔습니다.
우리들이 언제나 원하는 길을 즉시 찾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과거에 사셨던 분들과 아직 살아계신 분들의 지혜에 고삐를 맡긴다면, 그들이 우리의 인도자가 될 것입니다.(에프 마이클 왓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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