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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玉盤佳言

‘헤더, 내 목걸이 안에 너를 넣고 있는 중이야.

by 높은산 언덕위 2019. 9. 23.


어떤 초등회 교사가 다음의 예를 들려주었습니다. “오늘 5~6세 반에서는 사랑의 목걸이를 만들었어요. 어린이들은 각자 종이 띠 위에 그림을 그렸지요. 하나에는 자기 모습을, 또 하나에는 예수님을, 그리고 다른 것에는 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을 그렸답니다. 우리는 그 띠에 풀칠해서 동그랗게 고리를 만들어 연결해서 사랑의 목걸이를 만들었어요. 어린이들은 그림을 그리면서 자기 가족에 관해 이야기했어요.

그러다가 헤더가 이렇게 말하는 거예요. ‘우리 언니는 날 사랑하지 않나 봐. 우린 맨날 싸워. … 나도 내가 정말 싫어. 난 인생을 잘못 살고 있어.’ 그러면서 그 애는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더라고요.

그 애의 가족 상황에 대해 생각해 보니 그 애가 정말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헤더가 이런 말을 하자 탁자 저편에 있던 애나가 이렇게 말하는 게 아니겠어요. ‘헤더, 내 목걸이 안에 너를 넣고 있는 중이야. 예수님과 나 사이에. 왜냐하면, 그분도 너를 사랑하시고 나도 너를 사랑하니까.’

애나가 그렇게 말하자, 헤더는 탁자 밑을 기어서 애나에게 가더니 그 애를 꼭 껴안았어요.

공과가 끝나고, 헤더의 할머니가 그 애를 데리러 오시자 헤더가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아세요, 할머니? 예수님은 나를 사랑하셔요.’”

우리가 사랑으로 손을 내밀고 가장 하찮은 방법으로라도 도움을 주면, 사람들은 주님의 사랑을 느껴 마음이 변화되고 부드러워집니다.(2016-04,췌럴 에이 에스플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