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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玉盤佳言

“육에 속한 사람이 하는 순종”과 "선택적 순종"

by 높은산 언덕위 2019. 3. 23.


복음대로 생활하면 순종에 대한 이해가 깊어집니다. 우리는 “육에 속한 사람이 하는 순종”을 하려는 유혹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그런 유혹에 빠지면 자신의 지혜나 욕망 또는 인기를 우선시한 나머지 하나님의 율법을 거부하며 불순종하게 됩니다. 이런 왜곡된 순종이 널리 행해지기 때문에 우리의 문화와 법률에서 하나님의 표준은 축소되고 맙니다.

회원들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공경한다고 주장하면서도, 하나님의 어떤 계명과 가르침을 따를 것인지, 그리고 선지자의 어떤 가르침과 권고를 온전히 따를 것인지를 까다롭게 고르는 “선택적 순종”을 할 때도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부모가 권고를 하고 규칙을 정하는 이유를 어린아이들이 항상 이해하지는 못하듯이 계명이 주어진 모든 이유를 인식하지 못하는 까닭에 선택적으로 순종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선지자를 따라야 하는 이유를 항상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이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이고, 모든 경륜의 시대에 선지자를 인도하는 분은 구주시기 때문입니다.

순종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면 선택의지의 중요한 역할을 깨닫게 됩니다.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는 말로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세 차례 기도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구주의 선택의지를 무시하지 않으시지만, 자비롭게도 한 천사를 보내어 사랑하는 아들의 힘을 북돋아 주셨습니다.(2014-04,,십이사도 정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