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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玉盤佳言

내 말이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by 높은산 언덕위 2019. 3. 18.


죽음을 이기는 그분의 권능은 또 하나의 신성한 속성이었습니다. 회당장 야이로가 예수께 “자기 집에 오시기를 간구했는데 이는 자기에게 외딸이 있어 죽어가고”(누가복음 8:41~42)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간청에 따라 주께서 그 집으로 가고 계실 때 한 종이 야이로에게 와서 “당신의 딸이 죽었나이다 선생님을 더 괴롭게 하지 마소서”(누가복음 8:49)라고 말했습니다. 예수께서는 그 집에 들어가신 후 모든 사람을 밖으로 나가 있게 하시고, 곧바로 소녀의 손을 붙잡고는 “일어나라”(누가복음 8:54)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한 번은 나인이란 성으로 가시던 길에 장례 행렬과 마주치셨는데, 한 과부가 외아들을 잃고 울고 있었습니다. 자비가 충만하신 주님은 관을 만지시고는 “청년아 내가 네게 말하노니 일어나라”(누가복음 7:14)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기적에 사람들은 “큰 선지자가 우리 가운데 일어나셨다 하고 또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셨다”(누가복음 7:16)라고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이 기적은 사람들이 그 청년의 죽음을 확정하고 시신을 묻으러 가던 중이었다는 점에서 더 주목할 만합니다. 그 두 사람이 생명을 되찾자 죽음을 이기는 그분의 권세와 권능의 증거 앞에서 그분을 믿는 이들은 깜짝 놀랐으며, 그분을 헐뜯는 사람들은 두려움으로 가득 찼습니다.

세 번째 사례가 가장 감동적입니다. 마르다와 마리아, 나사로는 친남매로, 그리스도께서 자주 방문하신 사람들이었습니다. 나사로가 병이 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주께서는 이틀을 더 머무시다가 그 가족에게로 가셨습니다. 주님은 오라비를 여읜 마르다를 위로하시며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리라”(요한복음 11:25)라고 분명하게 간증하셨습니다.

구주께서 슬퍼하는 이들에게 무덤에서 돌을 치워 달라고 하자 마르다는 “주여 죽은 지가 나흘이 되었으매 벌써 냄새가 나나이다”(요한복음 11:39)라고 소심하게 속삭였습니다.

예수께서는 애정을 기울여 “내 말이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요한복음 11:40)라고 일깨워 주셨습니다. 그런 후 큰 소리로 이렇게 외치셨습니다.

“나사로야 나오라 ……

죽은 자가 …… 나오더라”(요한복음 11:43~44)

나사로가 나흘 동안 무덤에 있었기에, 하나님의 아들에게 대적하던 사람들은 무시하거나 축소하거나 왜곡할 수 없는, 결코 반박할 수 없는 증거에 맞닥뜨리게 되었고, 어리석게도 악의적으로 “이 날부터는 …… 예수를 죽이려고 모의했습니다.”(요한복음 11:53)(201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