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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玉盤佳言

치유가 우리의 용서나 선함이 아닌 주님으로부터 비롯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by 높은산 언덕위 2019. 3. 4.


독실한 기독교도였던 네덜란드인 코리 텐 붐은 제2차 세계 대전 때 강제 수용소에 갇혀 있으면서도 그러한 치유를 경험했습니다. 그녀가 사랑했던 언니 베치는 수용소에서 사망했으나 코리는 극심한 고통 속에서도 살아남았습니다.

전쟁이 끝난 후, 그녀는 종종 공개적으로 자신의 경험에 대해 이야기했고, 치유와 용서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한 번은 코리가 독일 라벤스부르크에서 고통스럽게 생활하던 시절 그 수감 생활에 일조했던 전 간수가 그녀에게 다가와 그녀가 나눈 그리스도의 용서와 사랑의 메시지가 마음에 와 닿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가씨, 그런 이야기를 해 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당신 말처럼 그분은 나의 죄를 씻어 주셨습니다!’

코리는 이렇게 회상했습니다. “그가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했습니다. 하지만 몇 번이나 나서서 …… 사람들에게 용서해야 한다고 말했으면서도 저는 손을 내밀지 못하고 머뭇거렸습니다.

분노와 복수심으로 끓어오르다가, 저는 그것이 죄임을 깨달았습니다. …… 주 예수님, 기도드리나니 저를 용서해 주시고 제가 그를 용서하도록 도와주옵소서.

웃음을 지으려 애쓰고, 손을 내밀려고 안간힘을 썼습니다. 하지만 할 수 없었습니다. 아무것도, 그 어떤 온정이나 자애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조용히 기도드렸습니다. 예수님, 저는 그를 용서할 수 없습니다. 당신의 용서를 제게 주옵소서.

그의 손을 잡았을 때 정말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제 어깨에서 팔로, 손으로 전류가 흘러 그에게까지 전해지는 듯했고, 그 사이 제 가슴에는 그 이방인에 대한 사랑이 샘솟아 거의 저를 압도할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세상에서 이루어지는 치유가 우리의 용서나 선함이 아닌 주님으로부터 비롯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우리에게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실 때, 그분은 그 명령과 함께 사랑 그 자체를 주십니다.”

코리 텐 붐은 온전해졌습니다.

토마스 에스 몬슨 회장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슬픔과 비통에 싸여 있거나 혹은 고통받는 사람들을 붙들어 주는 생명이 존재합니다. 그것은 바로 주 예수 그리스도입니다.”(201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