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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玉盤佳言

그때만 해도 아이가 몇 달 지나지 않아 세상을 떠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한밤중에 아이를 꼭 껴안고 있었던 그 시간은 결코 잊혀지지 않을 것입

by 높은산 언덕위 2019. 2. 11.


매주 청남들은 일찍 와서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더운 날씨에도 한결같이 집회소 바깥에서 와드에 도착하는 많은 연로한 회원들을 맞이합니다. 그들은 차에서 휠체어와 보행기를 꺼내고 백발이 성성한 회원들이 자신의 팔을 붙잡고 건물로 들어가도록 천천히 안내합니다. 그들은 참으로 하나님에 대한 그들의 의무를 다합니다. 봉사하기 전에 먼저 지켜보았기에 그들은 구주의 다음 가르침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먼저 지켜본 다음에 봉사할 수 있는 곳으로, 집보다 더 좋은 곳이 어디 있겠습니까? 리차드 지 스코트 장로님의 삶에서 그 한 예를 엿볼 수 있습니다.

“어느 날 밤, 심장에 문제가 있던 어린 리차드가 잠에서 깨어나 울기 시작[했습니다]. 보통 때 같으면 항상 아내가 일어나서 우는 아이를 달랬지만, 그날은 제가 아이를 돌보겠다고 했습니다.

아이가 울기 시작하자 그렇지 않아도 문제가 있는 아이의 작은 심장은 뛰는 속도가 매우 빨라졌습니다. 구토를 하는 바람에 침대보와 이불이 더럽혀졌습니다. 그날 밤 저는 아이를 끌어안고 요동치는 심장을 진정시켜 울음을 멈추게 한 후, 옷을 갈아입히고 침대보를 갈아주었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다시 잠들 때까지 꼭 껴안아 주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아이가 몇 달 지나지 않아 세상을 떠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한밤중에 아이를 꼭 껴안고 있었던 그 시간은 결코 잊혀지지 않을 것입니다.”(2014-10,,본부 상호부조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