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복지에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의 결혼 여부와 그 결혼의 본질과 지속 기간, 더 나아가 그들이 사는 지역의 결혼과 자녀 양육에 대한 문화와 기대치입니다. 가족을 연구하는 두 학자는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역사를 통틀어, 결혼은 그 무엇보다도 출산과 자녀 양육을 위한 제도로 자리매김해 왔다. 결혼은 아버지를 자녀의 어머니에게 결속시킴으로써 아버지를 자녀에게 이어주는 문화적 결속 장치를 제공했다. 그러나 근래에는 아이들이 그러한 주된 위치에서 크게 밀려나고 있다.”
한 하버드 법학과 교수는 결혼과 이혼에 대한 현행 법과 그 경향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법률과 인기 문학 작품에 드러난, 결혼에 대한 현재의 미국의 풍조는 이렇다. 결혼 관계는 일차적으로 배우자 개개인의 만족을 위해서 존재한다. 결혼이 그러한 기능을 하지 못한다면 누구도 이를 탓할 수 없으며 배우자 중 어느 한 사람이 마음대로 그 관계를 끝낼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아이는 전혀 고려 대상이 아니다. 기껏해야 아이들은 그 주변에서 맴도는 그림자 같은 존재일 뿐이다.”
우리 교회 지도자들은 결혼을 “기분 내키는 대로 하고 어려움이 닥치면 곧바로 끝낼 수 있는 단순한 계약”으로 보는 것은 “가혹한 정죄를 받아야 하는 악”이며 그 때문에 “아이들이 고통받게 된다면” 더욱더 그렇다고 가르쳤습니다. 아이들은 이혼으로 영향을 받습니다. 지난 일 년 내에 이혼한 부부 중 절반 이상은 어린 자녀를 둔 부모였습니다.(2012-10,댈린 에이치 옥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