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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玉盤佳言

난 소를 키우는 게 아니라 아들 놈들을 키우고 있답니다.

by 높은산 언덕위 2015. 10. 12.


“우리는 작은 마을에서 자랐는데 아버지께서는 우리 형제에게 일의 원리를 가르쳐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아버지는 자라나신 그 마을의 한쪽 끝에 있는 작은 농장에서 우리에게 일을 하게 하셨습니다. 아버지는 지방 신문사를 경영하고 계셨기 때문에 이른 아침과 저녁 이외에는 우리와 함께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우리 두 젊은 형제에게는 힘겨운 일이 많았으며 우리는 가끔 잘못을 저지르기도 했습니다. “우리 농장은 다른 사람의 농장 가운데 있었는데, 하루는 옆의 농장 사람이 우리가 일을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아버지께 이야기하러 찾아왔습니다. 아버지께서는 그 사람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으시더니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짐 고마워요. 하지만 난 소를 키우는 게 아니라 아들 놈들을 키우고 있답니다.’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신 후에 그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소를 키우는 게 아니라 자식들을 키우기로 결정하신 아버지에게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우리는 잘못을 범하기도 했었지만 그 작은 농장에서 일하는 법을 배웠으며, 나는 부모님이 자주 말씀을 하시지 않았지만 우리가 소나 다른 어떤 것보다도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귀중한 존재였다는 것을 언제나 알고 있었습니다.”(성도의 벗, 1975년 4월호, 로렌시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