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블로그를 연 지 얼마 되지 않아, 나는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어떻게 하면 이를 더 색다르고 눈에 띄게 만들 수 있을까 궁리하느라 내 여가 시간을 온통 빼앗기고 있었다. 다른 사람의 블로그를 읽는 데도 꽤 많은 시간을 썼다. 몇 주가 지나자, 나는 경전 공부도 다른 읽을거리도 제쳐 두고 오로지 블로그만 관리하고 있었다. 나는 공부에도 집중할 수 없었고, 그전만큼 책을 읽고 싶지도 않았으며, 생활에서 영을 충분히 느끼지 못했다. 또한, 아이들을 인내심을 가지고 대하지 못했으며 아이들과 보내야 할 시간을 컴퓨터 앞에 앉아 허비하고 있었다. 블로그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었다. 사실 블로그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소식을 주고받기에 참 좋은 수단이다. 그러나 블로그 때문에 내게 튼튼한 영적 근간이 되어 줄 곳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 나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우선 블로그를 매일 관리해야 할 필요는 없으며 다른 사람의 블로그도 매일 확인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부터 시작했다. 그리고 경전을 공부하고 다른 책을 다 읽은 뒤에 컴퓨터 앞에서 여가를 보내도 좋다는 규칙을 세웠다. 제일 중요한 일들을 끝내고 나면 보통은 블로그에 쓸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그래도 괜찮았다. 나는 다시 시간적 여유를 찾았다. 다시 아이들을 돌보고 아이들과 놀아 줄 수 있었고, 책을 읽고 공부도 할 수 있었다. 며칠에 걸쳐 우선순위를 바로잡자 나는 다시 생활에서 더 풍성한 영을 느꼈다. 매일 영적으로 도움이 되는 일을 먼저 한다면, 매일 점점 더 큰 영을 느낄 수 있음을 안다. 경전을 공부하고, 교회 잡지를 비롯한 좋은 글을 읽으며, 영원을 두고 중요한 일들을 생각하는 데 시간을 낼 때, 나는 내가 더 좋은 아내와 엄마, 그리고 주님 교회의 더 훌륭한 회원이 될 수 있음을 안다. ◼
(지니 데이비스, 미국 텍사스 주 2017-1 ,리아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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