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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가족·결혼

그 시절 제가 잠자고 있는 것처럼 행동했을 때 저는 사실 눈을 감고 듣고 있었어요.

by 높은산 언덕위 2015. 10. 11.

가족이 경전을 공부하기 위하여 함께 모이기가 어려워지면, 부모는 자신이 기울인 노력이 생각보다 오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본부 초등회 회장단 제2보좌로 봉사했던 수잔 엘 워너 자매는 이렇게 말했다. “저희 가족은 이른 아침에 경전 공부를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아들 아이 하나가 불평을 하는데다 억지로 잠자리에서 일으켜 세워야 했기 때문에 좌절감을 느낄 때가 많았습니다. 그는 마지못해 나와서도 테이블 위에 머리를 대고 앉아 있기 일쑤였습니다. 여러 해 뒤에, 선교 사업을 나가 있던 그는 집에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제게 경전을 가르쳐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그 시절 제가 잠자고 있는 것처럼 행동했을 때 저는 사실 눈을 감고 듣고 있었어요.’”(성도의 벗, 1996년 7월호, 7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