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세 때 나는 기혼자 학생들이
다니는 와드에서 상호부조회
회장으로 부름을 받았다. 부적합하다고
느끼면서도 최선을 다하리라 소망했던
것을 기억한다. 열성적으로 기꺼이
봉사하고자 했지만 내가 좋은 지도자가
될 능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확신이
서지 않았다.
상호부조회 회장이 되고 몇 달이
지난 후 나는 내가 맡은 역할을 다하고
있지 않다고 느꼈다. 자매들과 친해지고
싶었고 그들의 개인적인 필요에 맞출 수
있기를 바랐으나, 그에 미치지 못하는
느낌이 들었다.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누며 근심하는
바를 토로했다. 다가가고 싶은 모든
자매들에게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설명했다. 내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방법으로 내 역할을 다하려
하다 보면 내 몸이 다섯 개였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씀드렸다. 근심을
가볍고 익살스럽게 묘사하려 애썼지만,
좌절감에 이내 눈에 눈물이 고였다.
감독님은 미소를 지으며 내가 여태껏
받은 조언 중에 가장 훌륭한, 지도력에
관한 조언을 해 주었다.
감독님은 “양 떼 중 한 마리를 잃어
버렸을 때 ‘구십구 마리’를 남겨 두고 그
한 마리를 찾으러 간 목자의 이야기를 알고 계시나요?”(누가복음 15:4~7참조)
하고 물었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 비유에는 참으로 많은 지혜가
담겨 있는 듯합니다.”라고 하며 감독님은
말을 이었다. “목자는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을 찾기 위해 구십구 마리 양을 남겨
두어도 괜찮을 것임을 알았습니다”.
그런 후 감독은 다음과 같이 조언했다“자매님이 가더라도 구십구 명은
서로를 돌볼 훌륭한 방법을 갖고
있습니다. 그들은 서로를 북돋아 주고
서로 잘 뭉칠 것입니다. 저는 자매님께
길을 잃어버린 듯한 사람에게 집중할
것을 제안합니다. 나머지는 괜찮을
것입니다.”
나는 감독님이 말씀하신 대로 양 떼를
모두 한꺼번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느꼈다. 내가 해야 할
일은 길 잃은 사람들을 찾아 무리에게
돌아오도록 권유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할 때 하나님 아버지의 목적이 이뤄질 수
있었고 나는 그분 손에 들린 도구가 될
수 있었다.
감독님의 권고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내가 왕국에서 어떻게 봉사하기를
주님께서 원하시는지 더 잘 이해하게
되었다. 나는 또한 구주께서 가르치신
대로 봉사함으로써 부름을 수행하며
강화되는 영적인 성취감을 맛보았다.
성신의 권능을 통해 감독님은 내가 잘
이해하고 통찰할 수 있는 큰 은사를
주었다.
우리가 기도하고 신권 지도자에게
영감을 구할 때, 그들은 어떻게 의로운
길로 우리를 인도할지 우리에게 보여
주도록 영감을 받을 것임을 간증한다. ◼
글쓴이는 미국 유타에 산다
브룩 바턴 20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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