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가르쳤던 선교사가
“하나님이 무엇을 명하시든지
그것을 행하십시오. 그러면
축복이 따라올 것입니다.”라고 했던 말을
나는 지금도 기억할 수 있다. 이 말은 내
마음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나는 16세에
침례를 받았으며, 우리 가족에서 유일한
교회 회원이었다. 8개월 후 나는 막내
동생이 침례를 받고 교회에 들어오는
것을 보는 축복을 받았다.
나는 18세가 되었을 때 전임 선교사가
되어 주님의 사업을 돕고 싶었다. 나는
부모님께 내 계획과, 사람들이 복음의
원리와 의식을 받고 그대로 생활하도록
돕기 위해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께로
나아오도록 권하기를 내가 얼마나
원하는지를 간절히 말씀드렸다. 그분들의
반응은 의외였다. 그분들은 선교
사업을 떠나려는 나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며, 내가 가족이나 선교 사업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그 말씀을 들었을 때 나는 충격을
받았다. 즉시 나는 집 근처에 있는 교회
건물로 가 방에 들어가 무릎을 꿇고
하나님 아버지께 여쭈어 보았다.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족이나 선교
사업 중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요? 둘 다
저에게는 소중합니다.”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동안 선교사들이 한 말이 생각났다. “하나님이
무엇을 명하시든지 그것을 행하십시오.”
나는 가족을 사랑하고 그들과 영원히
함께하길 원한다. 나는 가족들의 감정을
존중한다. 그러나 경전에는 이렇게 나와
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사무엘상
15:22). 주의 영이 나를 채워 주었고 나는
강화되었다. 나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내 가족이 이해하도록 도와주실 것을
알았기 때문에 선교사로 봉사하기로
결정했다.
집에 돌아갔지만 아버지가 화를
내시며 나를 쫓아냈고 다시는 돌아오지
말라고 하셨다. 어디로 가야 하는지도
모르면서 나는 짐을 꾸렸다. 나는 조금도
두렵지 않았는데, 그것은 주님이 나와
함께하시며, 모든 가족을 위한 계획을
갖고 계시고, 언젠가 내 가족이 이
아름다운 계획을 이해하리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내가 집에서 불과 몇 발자국을
내딛었을 때 어머니가 나를 잡으셨다.
어머니는 나를 안으시며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말씀해 주셨다. 나는
집을 떠나면서 자녀가 떠나는 것을 보는
어머니의 고통을 느낄 수 있었고, 나에
대한 사랑으로 어머니가 울고 계신 것을
볼 수 있었다.
일 년 남짓 나는 구도자였을 때
만났던 귀환 선교사 집에서 머물렀다.
주님은 니파이전서 3장 7절에 있는
자신의 약속을 지키셨다. 그분은 내가
그분의 계명에 순종할 수 있도록 길을
마련해 주셨다. 그분은 이 비이기적이고
관대한 사람을 보내셔서 내가 선교
사업을 준비할 수 있는 영적인 여건을
마련해 주셨다. 나는 어려움을 통해 나를
도와주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꼈다.
나는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 희생을
통해 그분의 사랑을 느꼈다. 이 사랑으로
나는 역경을 이겨 내고 필리핀 카우아얀
선교부에서 봉사하는 전임 선교사로
성별되었다.
몇 달 후 나는 집에서 온 편지를
받았는데 그 편지에는 가족들이 내가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나는
언젠가 내 가족 모두가 교회 회원이 되어
성전에서 영원을 위해 인봉되고, 하나님
아버지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할 수 있으리라는 신앙과 희망을
결코 잃지 않았다.
선교 사업에서 귀환한 후 나는 그
꿈이 이뤄지는 것을 보기 시작했다.
나는 어머니께 침례를 베풀 수 있었고,
어머니는 이제 성전에 갈 준비를 하고
계시다. 나는 자주 가족을 만나며 우리는
전에 없이 가까워졌다. ◼
글쓴이는 필리핀에 산다
멜빈 론딜라 2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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