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종교/주님의 집·성전

성전으로 오십시오

by 높은산 언덕위 2015. 12. 25.

20세기 초에, 두 명의 선교사가 미국 남부의 산악 지역에서 봉사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두 선교사는 구릉지대의 산등성이를 걷던 도중 산허리 아래쪽으로 좀 떨어진 곳에 있는 통나무집 근처의 숲 속 개간지에 사람들이 모여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선교사들은 장례식이 열릴 예정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 어린 소년이 익사했던 것입니다.소년의 부모는 어린 소년의 매장식에서 설교를 하도록 목사를 불렀습니다. 두 장로는 뒤쪽에서 장례식이 진행되는 모습을 바라보았습니다. 어린 소년은 통나무집 근처에 이미 파여진 무덤에 묻혀질 것이었습니다. 목사는 비탄에 잠긴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그 외에 모인 사람들 앞에 서서 장례 설교를 시작했습니다. 그 부모가 이 성직자에게서 위안을 얻기를 기대했다면, 그들은 실망했을 것입니다.
목사는 어린 소년이 세례 받도록 하지 않았던 것에 대해 부모를 질책했습니다. 그는 그들이 이런저런 다른 일 때문에 세례를 미루었으며 이제 너무 늦었다고 했습니다. 그는 매우 직설적인 어조로 어린 소년은 지옥으로 갔다고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또한 그것이 그들의 잘못이고 책임은 그들에게 있으며 그들 때문에 아들이 영원한 고통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설교가 끝나고 무덤이 덮인 후, 친구들과 이웃, 친척들은 그곳을 떠났습니다. 두 장로는 슬퍼하는 부모에게 다가갔습니다. 그들은 흐느껴 우는 어머니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종들이며, 당신을 위한 메시지를 가지고 왔습니다.”
슬픔에 잠긴 부모가 듣는 동안 젊은 두 장로는 그들 눈 앞에 영원이 어떠한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 두 장로는 계시의 말씀들을 읽었고, 비탄에 잠긴 이 겸손한 부부에게 산 자와 죽은 자 모두를 위한 구속의 열쇠가 회복되었다는 그들의 간증을 전했습니다.
저는 그 목사를 힐난하지는 않겠습니다. 사실 저는 그에 대해
동정심을 느낍니다. 그는 자신이 받은 빛과 지식으로 최선을
다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가 줄 수 있었던 것 이상의 것이
있습니다. 바로 회복된 충만한 복음입니다.
그 겸손한 사람들에게 선교사들이 가르쳐 준 길은 개종과
회개, 침례 이상의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길은 따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때가 되면 거룩한 성전의 성스러운 방들로
인도해 주기 때문입니다. 자격을 갖춘 교회 회원들은 그곳에서
인류에게 밝혀진 구속의 의식 중 가장 높고 성스러운 의식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그곳에서 우리는 씻음과 기름 부음을 받고
가르침 받아 엔다우먼트와 인봉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자신을 위해 이러한 축복을 받은 후에는 그와 같은 기회를
받지 못한 채 죽은 자들을 위해 의식을 집행할 수 있습니다.

저는 우리가 성전을 짓는 이유와 그곳에서 의식이 집행되는
이유에 대해 여러분의 이해의 폭을 넓혀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성전 참석의 특권
거룩한 성전에 들어가는 것은 특권입니다. 정해진 표준에 따라
자격이 있다면 여러분은 반드시 자신의 축복을 받기 위해 오셔야
합니다. 그 후에는 이 생에서 그러한 축복을 받을 기회 없이 죽은
사람들이 같은 축복을 받을 수 있도록 계속 성전으로 오셔야 합니다.
자격을 갖추기 전까지, 또 주님께서 정하신 요건에 부합되기
전까지는 성전에 오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나 지금이 아니더라도
자격에 부합될 때 최대한 빨리 오셔야 합니다.
거룩한 성전 사업의 기초를 이루는 교리들은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를 지상의 다른 모든 종교들과 구별해 주고 그
모든 지상의 종교 단체들을 초월하게끔 만들어 줍니다.
우리에게는 그 어떤 다른 종파에도 없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줄 수 없는 것을 줄 수 있습니다.
슬픔에 잠긴 그 부모의 마음속 고통은 이 교회의 교리를
통해서만 치유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교리는 거룩한 성전의식들에

그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모든 것들의 질서
의식의 중요성에 대해 좀 설명하기 위해 신앙개조 3조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속죄를 통하여, 온
인류가 복음의 법과 의식에 순종함으로써 구원받을 수 있음을 믿는다
.”
의식이라는 단어는“종교적 또는 의례적인 절차”,“ 정해진
관례”를 뜻합니다.그렇다면 복음의 의식은 어떻습니까? 교회
회원으로서 우리에게 그러한 의식은 얼마나 중요합니까? 그러한
의식 없이 행복해지고, 구속 받고, 승영에 이를 수 있습니까?
그에 대한 답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러한 의식은 단순히 권할
만한 것이나 바람직한 것을 넘어, 심지어는 필요한 것 이상의
것입니다. 또 심지어는 필수적이거나 없어서는 안 될 그 이상의
것입니다. 그러한 의식은 우리 각자에게 매우 중대한 것입니다.
모든 후기 성도는 다음과 같이 자문해 보아야 합니다. 내
인생에는 질서가 잡혀 있는가? 나는 생의 현 시점에서 내가
갖추어야 할 모든 복음 의식을 받았는가? 그러한 의식들은 유효한가?
여러분이 이러한 질문에 긍정적으로 답할 수 있고, 그러한
의식들이 인봉 권능과 권세의 영향을 받는 것이라면 그것들은
영원토록 유효할 것입니다. 그러할 경우 여러분의 인생은
현재까지 올바른 질서에 따라 움직이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살아 있거나 죽은 여러분의 가족에 대해 같은 질문을
하며 생각해 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성전 의식
성전에서 집행하는 의식에는 씻음과 기름 부음, 엔다우먼트,
그리고 인봉 의식이 있습니다. 인봉 의식은 자녀를 부모에게
인봉하는 것, 또한 일반적으로 성전 결혼이라 부르는, 부부를
인봉하는 것 두 가지를 모두 포함합니다
.
성전 의식에 대해 출판된 자료에 포함된 정보를 짧게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씻음과 기름 부음의 의식은 성전에서 종종 예비 의식이라고
부릅니다. 우리의 목적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말로 충분할
것입니다. 씻음과 기름 부음은 엔다우먼트와 관련된 것이며,
대체로 상징적인 성격을 띠고 있지만 미래의 축복과 더불어
확실하고 즉각적인 축복 또한 약속합니다. 이러한 의식에 대해
주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내 이름을
위하여 지은 집에서 너희의 씻음을 행하지 아니할진대 너희의
씻음이 어찌 내게 받아 들일 만한 것이 되겠느냐?”(교리와 성약124:37)

이러한 의식과 관련하여 여러분은 성전에서 정식으로 가먼트를
입게 되고 그와 관련된 놀라운 축복을 약속 받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의식이 집행되는 동안 주의해서 귀 기울여 약속된 축복과
그 약속이 이루어지기 위한 조건을 기억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여한다는 것은 풍요롭게 해 주는 것이고, 다른 사람에게
오래 지속되며 큰 가치를 지닌 무언가를 주는 것입니다. 성전
엔다우먼트 의식을“받는 자들은 높은 곳에서 오는 권능을
부여받게”되며“주님의 목적 및 계획과 관련된 교육을 받게”됩니다.
브리검 영 회장(1801~1877년)은 엔다우먼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간단하게 정의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엔다우먼트는 주님의 집에서 행해지는 모든 의식을 받아
여러분이 이 생을 떠난 후 감시인으로 서 있는 천사들을 지나칠
때 열쇠가 되는 단어와 거룩한 신권의 표시와 표징들을 줌으로써

하나님의 면전에 다시 돌아갈 수 있게 하고, 이 세상과 지옥의
영향력에도 불구하고 여러분이 영원한 승영에 이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여러분에게 필요한 것입니다.”

온전한 승영을 위해서는 엔다우먼트의 축복이 필요합니다.
모든 후기 성도는 이 축복에 합당하게 되고 그것을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인봉 의식은 가족을 영원히 묶어 주는 의식입니다. 성전
결혼은 인봉 의식의 하나입니다. 성전에서 인봉된 부부에게
태어나는 자녀들은 성약 안에서 태어나는 것입니다. 부부가 일반
결혼을 한 후 일 년 이상이 지난 다음 성전에서 인봉될 경우 성약
안에서 태어나지 않은 자녀들은 이 간결하면서도 성스러운
의식을 통해 부부에게 인봉됩니다.
저는 성전 의식이 경건하고 조심스럽게 집행되는 것에 대해 늘
감명을 받곤 합니다. 성전 의식은 복잡하거나 요란하지 않으며
복음 원리의 간결함을 전형적으로 나타냅니다.
교회에는 모든 인류를 구속하고 높여 주기 위해 필요한 모든
의식을 집행할 수 있는 충분한 권세가 있습니다. 또한
우리에게는 인봉의 권능을 위한 열쇠가 있기 때문에 우리가
올바른 질서에 따라 지상에서 묶는 것은 하늘에서도 묶일
것입니다. 그러한 열쇠, 즉 인봉하고 땅에서 매이면 하늘에서도
매이도록 하는 열쇠는 우리 하나님에게서 오는 최고의 은사를
나타냅니다. 그 권세로서 우리는 침례와 축복을 주고
엔다우먼트를 집행하고 인봉할 수 있으며, 주님께서는 우리의
헌신을 높이 사실 것입니다.

의식은 죽은 자들에게도 제공되어야 함
앞서 언급한 목사는 침례 받지 않고 죽은 자들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답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어떻게 될까요?
만약 사람이 구원받을 수 있는 길이나 이름이 주님 외에는 하늘
아래 달리 주어지지 않았는데 그들이 그 이름을 들어보지도 않은 채 살다가
죽었다면, 그리고 침례가 필수적인 것인데 그들이
침례 받으라는 권유조차 받지 않은 채 죽었다면, 그들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요?
그 질문을 이해하기는 어렵지만, 그것은 인류 대부분을 포함하는 질문입니다. 다시 말해, 과연 어떠한 권능이 한 분의
주와 하나의 침례를 세운 후, 대부분의 인류를 그 권능의 교리가
미치는 영향력 밖에 있도록 내버려두겠습니까?
 이 질문을
해결하지 않고서는 익사한 어린 소년을 포함한 인류의 대부분은
잃어버려진 바 되며, 공의나 자비의 율법을 합리적으로
적용하려는 것과도 대립하게 됩니다.
이 난관에 대한 해결책이 없다면, 그 교회가 어떻게 주님의
교회라고 주장할 수 있을까요?
 그분께서는 분명 지상에 사는
동안 침례를 받지 않았다고 해서 인류 대부분을 잊지는 않으실
것입니다.
혼란스럽고 답답한 마음으로 이 질문에 답할 수 없음을
시인하는 사람들은 당연히 자신들에게 지상에서 주님의 일을
집행하거나 모든 인류가 구원받기 위해 필요한 사업을 감독하기
위한 권세가 있다고 주장할 수 없습니다.
우리를 세상과 구별해 주고 주님의 교회임을 확인해 주는 한
가지 특성은 우리가 죽은 조상들을 위해 침례와 그 밖의 의식을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침례를 받지 않고 죽은 자들에 대해 자문할 때마다 저는
참으로 경건한 마음을 갖게 되는데, 그것은 그 질문이 성스러운
사업과 관련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이 사업은 놀라운 잠재력을 지니고 있고, 인간이 꿈 꾸었던 그
무엇도 능가하는 것이며, 숭고하고 훌륭하며 참된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답입니다.
올바른 권세를 통해, 이 지상에 살고 있는 사람은 침례 받지
못하고 죽은 사람을 위해 대신 침례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그사람은 영의 세상에서 자신의 소망에 따라
그 침례를 받아들이거나 거부하게 됩니다.이 사업은 매우 기본적인 어떤 사실을
굳게 확인해 주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내세가 있다는 것입니다. 탄생이 모든
것의 시작이 아니었던 것처럼, 이 세상에서의 죽음도 끝이 아닙니다. 구속의
위대한 사업은 이 세상에서뿐만이 아니라 영의 세계에서도 계속됩니다.
죽은 사람들이 복음이 전파되는 것을 듣고 그것을 받아들이고자 할 때

필수적인 의식들이 집행될 수 있도록 우리는
침례와 그 밖의 성전 의식을 대리 집행할 수 있는 권세를 받았습니다.

성전으로 오십시오
모든 후기 성도에게는 이 사업을 행할 책임이 있습니다. 
교회를 다른 종교로부터 이처럼 구분해 주는 교리는 아마도 없을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계시가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성스러운
의식이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저는“성전으로 오십시오”라고 말씀드립니다.
여러분은 자신의 엔다우먼트와 축복을 받고 주님과 성약을 맺기
위해 성전에 가는 생애 단 한 번의 특권을 고대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미 한두 번 정도 가 보셨을지도 모릅니다. 자주
가시는지도 모릅니다. 또는 집행자로 봉사하고 계시는지도
모릅니다. 어떤 경우든, 성전으로 오십시오.
필요하다면 회개하고 합당해지십시오. 간절히 기도하십시오.
매우 힘들며 때로는 크게 낙심하기도 하는 회개로의 여정을 지금
시작하십시오. 성전 사업과 그 사업을 지지하는 가족 역사
사업을 하고, 또한 살아 있는 모든 영혼과 장막 저편에 있는 모든
영혼을 가능한 모든 방법과 방편을 다하여 돕겠다고 굳게 결심하십시오.
성전으로 오십시오!

(보이드 케이 패커 2007-10)


'종교 > 주님의 집·성전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전으로의 여행   (0) 2015.12.25
여러분의 가족 역사  (0) 2015.12.25
하나로 묶인 마음들   (0) 2015.12.25
성전-주님의 집  (0) 2015.12.25
성전의 축복  (0) 2015.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