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천천히 노란색 팔찌를 꺼냈습니다.
메건과 케이틀린은 같은 파란색 팔찌를
보면서 깔깔대며 팔짱을 꼈습니다. 나는 목이
메었습니다. 눈물이 눈을 찔렀습니다. 난 울지
않으려고 이를 꽉 깨물었습니다. 난 그 애들
앞에서 절대로 울고 싶지 않았습니다.
교회에서 집으로 오자마자 나는 엄마 품에
뛰어들었습니다. 내가 울음을 터뜨리자 엄마는
“무슨 일이니, 아가?”하고 물으셨습니다. 나는
눈물을 흘리며 엄마에게 그날 일어난 일들에 대해
말했습니다. 엄마는 침대 위에서 내 곁에 앉아 날
안아 주시며“앤지, 그랬구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메건은 이제 나랑 친구로 지내고 싶지 않은
걸까요?”라고 나는 물었습니다.
엄마는 내 머리를 쓰다듬으시며, “때로는
사람들이 어떤 일을 왜 하는지 알 수 없을 때가
있단다.”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크로포드 자매님은 우리가 예수님이
그러셨던 것처럼 모든 사람들에게 친절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어요. 하지만 난
메건에게 친절하고 싶지 않아요.”“이해한단다.”하고 엄마가 말했습니다.
“하지만 엄마도 크로포드 자매님 말씀에 동의해.
어려울지도 모르지만, 누군가가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하더라도 우리는
친절하도록 노력해야 한단다.예수님은 우리에게 다른 사람들을
용서하라고 하셨어.”“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죠?”라고 나는 물었습니다.
나는 메건과 케이틀린이 어떻게 웃었는지를 떠올렸고,
다시 슬퍼졌습니다.엄마는 내 탁자 위에 놓인,무릎 꿇고 기도하는
소녀상을 가리키시며 말했습니다.
“누군가가 내 마음을 아프게 할 때마다, 난 내가 그 사람을 용서하도록
도와주시기를 하나님 아버지께 간구한단다. 내
마음과 그 사람의 마음이 부드러워지게 해 달라고 간구하지.”
“효과가 있어요?”
엄마는 미소 지으며 머리에 입맞춤을 해
주셨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와 이야기하고 나면 항상 기분이 나아져.”
그날 밤 기도할 때 나는 하나님 아버지께
메건과 함께 나눈 우정에 대해 감사드렸습니다.
그런 다음 나는 그분께 내가 메건을 용서하도록
도와주시기를 간구했습니다. 나는 눈을 꼭 감고
깊이 생각했습니다. “메건과 제가 다시 친구가
되도록 도와주세요.”하고 기도했습니다.
다음 며칠 동안 나는 그 일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토요일, 메건이 우리 집 앞길을
걸어 올라왔을 때 나는 그네를 타고 있었습니다.
나는 그네 타는 것을 멈췄습니다. 우리는 서로를
바라보았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마침내
메건이 다가와서 내 손에 무언가를 쥐어 주었습니다.
“네 거야.”라고 메건이 말했습니다. 나는 손을
펴 보았습니다. 그것은 파란색 우정 팔찌였습니다.
“같이 놀래?”메건이 물었습니다. “케이틀린이
우리 집에 오기로 했어. 공주 놀이를 할 건데,여왕은 누들이야.”
누들은 메건의 회색 줄무늬 고양이였습니다.
나는 누들이 왕관을 쓴 모습을 상상하며
웃었습니다. 나는 슬펐던 마음이 사라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 나도 가고 싶어.”하고
대답했습니다. “고마워.”나는 메건에게 미소를 지었고, 이번에는
메건도 내게 미소를 지어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