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종교/하나님 아버지

무소부재와 전능

by 높은산 언덕위 2015. 12. 23.


하나님께서는 그 분이 창조한 세계에 있는 모든 만물에 힘과 능력을 미치고 계신다. 그런 점에서 하나님은 어느 곳에나 계신다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하나님은 무한한 능력을 갖고 있다.

 그러나 그분의 육체는 한 번에 한 곳에만 존재할 수 있다. 우리가 하나님이 인격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려면 하나님도 물질적 존재라는 사실도 받아들여야 한다. 하나님이 형체를 갖고 계시므로 필연적으로 특정한 넓이를 차지하게 될 것이며 따라서 차지하는 공간은 제한된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동시에 제한된 공간을 여러개 갖는다는 것은 비논리적인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경전에서는 하나님이 이곳에서 저곳으로 이동하시는 것을 볼 수 있다. 
 예수께서도 마찬가지였다. 신약성경을 보면 예수께서는 갈릴리 앞 바다에 계셨다가 사마리아에 가시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시다가 대제사장 집에 가시기도 한다.  그러나 어느 곳에 계셔도 세상 어느 곳에 누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또는 누가 어떤  마음과 태도를 갖고 있는지 다 알고 계신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도 이곳 저곳에 내려 오시고 올라 가시는 공간의 제한을 성경의 바벨탑 이야기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창세기 11장 5절을 보자.

"여호와께서 인생들의 쌓는 성과 대를 보시려고 강림하셨더라."

 또한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시어 '전능한 하나님'이라고 자신을 밝히셨으며 이야기를 나누었고 그와 성약을 세우셨는데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말씀을 마치시고 그를 떠나 올라가셨더라." (창세기 17:22)

 하나님 자신이 영원하시고 완전하신데 그의 지식이 무한하지 않을 수 없다. 그분은 천사와 종들의 성역을 통해서 모든 피조물과 끊임없이 교통하고 있으며 원하시면 친히 방문하신다. 
 하나님을 통해 물질이 구성되었으며 에너지가 창출되었다. 그러므로 그를 창조주라고 부른다. 하나님 자신은 완전하시고 영원하시며 그의 지식과 능력은 무한하고 영향력 또한 무한하시다. 또 그 분은 지상의 모든 자연력을 지배할 뿐만 아니라 일정한 궤도에 따라 천체를 운행시킨다. 하나님은 자신이 필요하다고 여기는 일은 무엇이든지 행할 수 있다. 그 분은 자신이 직접 행하시거나 도구를  통해 행하신다. 
 그분이 육체를 갖고 있어 일정한 곳에 계신다고 하여도 영의 매체나 천사의 성역을 통해 어떤 일도 어느 곳에서나 행할 수 있기 때문에 무소 부재하시며 전지 전능 하신 것이다.

때때로 성서에서는 하나님은 영이란 말을 찾아 볼 수 있다.  전술한 바와 같이 하나님은 형상을 갖고 계신다고 하였는데 어떻게 영으로 표현되는지 의심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완전한 육체와 완전한 영을 가지고 계신다. 하나님께서는 둘 다 가지고 계시므로 어느 하나만을 강조할 필요가 있을 때는 그 하나만을 가지고 그 인격을 대표시킬 수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영이라고 할 수 있다. 만약 성경에서 하나님께서 육을 갖고 계신다는 말을 기록하지 않았다면 당연히 영으로만 주장 되어야 한다. 그러나 육과 영 둘다 기록 되었을 때는 육 하나나 영 하나로 한가지만 강조했다고 해서 두가지의 결합체인 것을 부인 할 수는 없다. 

 즉 사람이 육과 영을 모두 갖고 있으나 성경에서 영 하나만을 기록한 경우가 있는데 이것으로 사람은 육이 없다고 부정할 수 있는가 ? 요한 일서 4장 1절 부텨 3절까지 읽어보면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시험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라. 하나님의 영은 이것으로 알지니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요, 예수를 시인하지 않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니 이것이 곧 적 그리스도의 영이니라. 오리라 한 말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이제 벌써 세상 있느니라"라고 되어있다.   .
 이 구절의 영이란 이미 세상에 와 있는 적 그리스도의 선지자들이다. 선지자들은 육과 영을 갖고 있지만 영으로만 표현했다. 또 위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이라고 한 말은 하나님을 지지하고 믿는 신앙인을 말한 것이다. 성경 어느 한쪽에서는 하나를 설명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반을 설명할 때가 흔히 있다. 이 때는 하나인데 반만을 강조하고 있다고 인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