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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순결·모범·순종

모범으로 축복받다

by 높은산 언덕위 2015. 12. 18.

최근에 저는 고등학교 때 알던 친구를
만났습니다. 저희는 처음 만났던 시절,
복음대로 살 때 느끼는 기쁨, 친구가
삶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이야기했습니다. 사실,
저는 친구들의 모범 덕에 교회에 들어왔습니다.
미국령 사모아를 떠나 미국으로 처음
건너온 것은 열 살 때였습니다. 제 아버지가
자녀들에게 당신보다 더 많은 교육 기회를 주고
싶어 하셨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고모 내외와
함께 워싱턴 주 시애틀에 살았습니다. 열네
살 때는 캘리포니아 주로 이사했습니다. 같이
사시던 외할머니는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성전 봉사자셨는데, 그때 저는 교회 회원이
아니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학생회에 들어갔는데
거기서 다른 학생과는 차별되는 몇몇 학생들을
만났습니다. 그들은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말투와 옷차림이 단정했으며, 겉모습은 위엄이
있고 어떤 빛을 발했는데, 그것이 제 주의를
끌었습니다. 우리는 친해졌고, 친구들은 저를
상호 향상 모임에 초대했습니다. 저는 재미있고
건전한 활동들이 좋았고 그곳에서 영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모임에 정기적으로 참석하기
시작했습니다. 몇 주 후, 친구는 제게 선교사와
몰몬경을 소개했습니다. 오래지 않아서 저는
침례 받았으며, 평생에 걸친 몰몬경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 친구들은 디모데전서 4장 12절에 있는,
“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정절에 있어서 믿는
자에게 본이 되[라]”는 권고를 따랐습니다. 제
친구들처럼, 우리는 매일 복음대로 살면서 하는
행동으로 선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우리의
표준과 믿음을 반영하여 살아간다면, 복음을
받아들일 준비가 된 사람들이 알아차리고 더
많이 알아보려 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몰몬경에 나오는 앨마의 이야기를
생각해 보십시오. 앨마는 노아 왕의 왕궁에서
제사로서 안락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
아빈아다이가 간증을 전하자 앨마는 그를
믿었고 큰 위험을 무릅쓰고 아빈아다이의
말을 기록했으며 사람들에게 구주에 관해
가르쳤습니다
.(모사이야서 17:2~4 참조)
“또 이렇게 되었나니 여러 날 후에 몰몬의
장소에 앨마의 말을 들으려고 모인 수가 꽤
많았으니, 참으로 그의 말을 믿는 자들이 모두
그의 말을 들으려고 함께 모였더라. 이에 그가
그들을 가르치며, 회개와 구속과 주를 믿는
신앙을 그들에게 전파하니라.”(모사이야서 18:7;
또한 1~6절 참조)
이후 아들 앨마가 교회에 문제를 일으키자
천사가 앨마의 기도에 응답했습니다. “주께서
그 백성의 기도와, 또한 네 아비인 그 종 앨마의
기도를 들으셨으니, 이는 그가 네게 관하여
곧 네가 진리의 지식으로 인도되기를 많은
신앙으로 기도하였음이니라.”(모사이야서 27:14)
아들 앨마와 그의 친구들은 회개했고, 훌륭한
선교사가 되었으며, 선한 모범을 통해 수천 명의
삶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이같이 그들이 하나님의 손에 든 도구가

되어, 많은 자들을 진리의 지식에, 참으로 그들의
구속주에 대한 지식에 이르게 하였느니라.
이에 그들이 얼마나 복 있느냐! 이는 그들이
평화를 공포하였으며, 선한 일의 좋은 소식을
공포하였으며, 주께서 다스리심을 백성들에게
선포하였음이니라.”(모사이야서 27:36~37)
제 친구들도 선교사로 봉사하는 것을
선택하여 제게 훌륭한 모범이 되었습니다.
반대가 좀 있었지만, 저 역시 선교사로
봉사하겠다고 결정했습니다. 그 선택으로 그
이후의 제 삶이 결정되었습니다. 사모아 아피아
선교부에서 봉사하던 시절, 선교사들은 신권
지도자로서 상당히 많은 책임을 수행해야
했는데, 저는 사모아 교회를 강화해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저는 제 역할을 다하기로
다짐했습니다. 선교 사업과 교육을 마친 후에
사모아로 돌아가겠다고 결정한 것입니다.
대학 졸업 후, 저와 아내는 사모아로 이주해서
자녀를 키우고 교회와 지역 사회를 강화하려
힘썼습니다. 비회원인 아버지는 지역 사업과
지역 사회 문제에 활발히 참여하셨습니다.
그분의 좌우명은 “할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라면
제대로 하는 것이 가치 있다”였습니다. 자녀들이
복음을 알게 되고 온 힘을 다해 복음대로
살자, 아버지는 저희의 삶이 좋은 방향으로
바뀐 것을 인식하셨습니다. 1999년, 고든 비
힝클리(1910~2008) 회장님은 피지 수바 성전
기공식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제 아버지
댁에 머무셨습니다. 회장님이 그곳에 계시는
동안, 아버지는 영으로 감화되었습니다. 저는
80세가 된 아버지에게 침례를 베푸는 특권을
얻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는 복음에서 큰 기쁨을
찾으셨으며 여생 동안 부끄럼 없이 담대하게
복음을 나누셨습니다.
저는 믿는 자에게 본이 되는 것의 중요성과,
그것으로 말미암아 우리와 다른 사람의 삶에
찾아오는 행복을 압니다.
 친구들이 보인 선한
모범과 선지자의 사랑 덕에 제 가족과 저는
복음으로 기쁨을 누리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매일 우리는 우리가 하는 행동을 통해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사람들에게 손을
뻗어 다음 성구가 참됨을 나눔으로써 그들도 이
성구를 통해 인생에서 행복을 누리게 합시다.
하나님의 아들 곧 그리스도이신 우리 구속주의
반석 위에 너희가 너희의 기초를 세워야 함을
기억하고 기억하라. 그리하면 악마가 그의
강한 바람을, 참으로 회리바람 가운데 그의
화살들을 내보낼 때, 참으로 그의 우박과 그의
강한 폭풍이 너희에게 부딪칠 때, 그것이 너희를
이겨 비참과 끝없는 재난의 심연으로 너희를
끌어내리지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세워진
반석으로 인함이라, 이는 확실한 기초이니 만일
사람들이 그 위에 세우면 결코 넘어지지 아니할
기초니라
.”(힐라맨서 5:12) ◼

(오 빈센트 할레크 장로 칠십인 정원회2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