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사고나 원자 폭탄으로 누출된 방사성 요오드는 체내에 들어오면 대부분 목 부위에 있는 갑상선에 저장이 됩니다.
여기에 모여진 방사선 요오드는 방사선을 방출하게 되며 갑상선 암 등 여러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안정화 요오드(KI)는 방사성 요오드가 갑상선에 축적이 되지 않고 몸 밖으로 배출이 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런 이유로 요즘 일본의 방사성 물질이 날아와서 건강에 영향을 받을까 봐서 안정화 요오드(포타시움 요오드-KI)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었습니다. 보통 방사성 요오드를 흡입한 뒤 15분 내에 안정화 요오드를 투여하면 90%이상의 방어 효과가 있는 걸로 알려져 있으며, 안정화 요오드는 방사성 요오드가 없어질 때까지 매일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많이 복용하면 갑상선의 기능 이상, 알레르기 등 부작용이 나타나게 됩니다.
“특히 임신부가 안정화 요오드를 다량 복용하면 태아의 갑상선 기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그러나 방사성 물질이 요오드일 경우에만 안정화 요오드가 도움이 되지, 세슘과 같은 다른 방사성 물질에 노출되면 안정화 요오드는 효과를 내지 못한다는 것을 알아야 하며 안정화 요오드가 방사능에 대한 만병 통치약과 같은 생각은 가져서는 안 될 것입니다.
안정화 요오드가 급속히 팔리고 있는 미국에서도 보건당국이 부작용 가능성을 경고하며 별도로 공지하기 전까지는 섭취하지 말도록 당부하고 있으며,또 어떤 지역에서는 의사의 처방 없이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기도 합니다.
방사선 요오드 해독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는 요오드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는 다시마와 김, 미역 등이 있지만 음식물만으로는 큰 예방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