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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선교사업

벤슨 가족을 3대, 4대에 이르기까지 계속하여 축복해 주는 유산

by 높은산 언덕위 2015. 11. 30.

“부친께서 선교사로 나가라는 부름을 받으셨을 때 저는 약 열세 살 가량 되었습니다.”

“우리는 거실의 낡은 소파 주변에 모였습니다. 그러자 부친께서 선교사 부름을 받으신 것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그 때 어머니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아버지가 선교사로 나가기에 합당하다고 인정받는 것이 기쁘단다. 우리가 눈물을 흘리는 이유는 이 선교 사업이 우리가 이 년 동안 헤어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란다. 너희들도 알다시피 아버지와 나는 결혼한 이후로 사흘 이상을 떨어져 지내 본 적이 없었단다. 이틀 밤을 떨어져서 보낸 것은 아버지께서 통나무, 기둥, 장작을 구하려고 계곡으로 가셨을 때뿐이었단다.’

“ … 부친은 어머니를 일곱 자녀와 함께 집에 두고 선교사로 나가셨습니다.(부친이 선교 지역에 도착한 지 사 개월 후에 여덟째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그러나 우리 가정에는 선교 사업의 영이 들어왔으며, 그 영이 결코 우리 가정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어느 정도 희생을 겪지 않고는 그런 일이 생기지 않습니다. 부친은 선교사 기금을 대기 위하여 오랫동안 공들여 가꾸어 온 농장을 팔아야 했습니다. 또한 어떤 기혼 부부를 우리 집 한 편으로 이사 오게 하여 일부 농작물을 돌보게 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부친은 여러 아들과 아내에게 건초밭과 목축지와 낙농용 소 몇 마리를 맡기고 떠나셨습니다.”

“나중에 우리 가족은 아들 일곱 명과 딸 네 명의 자녀로 늘어났습니다. 일곱 아들은 모두 선교 사업을 완수했으며 그 중 몇 사람은 두 번 내지 세 번을 했습니다. 나중에 두 딸과 그들의 남편이 복음 선교사로 나갔습니다. 다른 두 딸은 모두 남편을 여의었으며 한 사람은 여덟 자녀의 어머니이고 또 한 사람은 열 자녀의 어머니였으나 모두 잉글랜드의 버밍엄에서 선교사 동반자로 봉사했습니다.”

“그것은 아직도 벤슨 가족을 3대, 4대에 이르기까지 계속하여 축복해 주는 유산입니다.”(에즈라 태프트 벤슨, 성도의 벗, 1987년 1월호, 59, 60, 6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