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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용서·금식·부활

삶과 죽음-부활에 대한 개척자들의 시각

by 높은산 언덕위 2015. 11. 25.

교회의 초기 개종자들이 성도들과 합류하기 위해 미국 서부로 이동할 때, 그들은 죽음에
직면하기도 했으나 회복된 복음을 믿는 그들의 새로운 신앙으로 강화되었다. 다음은 초기
교회 회장 다섯 분의 위로가 되는 가르침과 부활에 대한 성도들의 희망을 보여 주는
개척자들의 이야기를 발췌한 것이다.

 

1866년에 뉴욕에서 유타로 이주하던 중 자신의
어린 아들이 죽은 한 무명의 스칸디나비아 출신
후기 성도의 이야기.
“한 친구의 도움을 받아 작은 무덤을 파서 그
안에 시신을 묻었다. 아이가 전염병으로 죽었지만
추모객도, 공식적인 장례식도, 조화도, 추모곡도,
또 추도 연설조차도 없었다. 이윽고 아이를 잃은
아버지는 떠나기 전에 모국어인 덴마크어로 다음과
같이 짤막한 헌납 기도를 드렸다. ……
‘하나님 아버지, 당신께서는 이 보배와
같은 사랑스런 아이를 주셨으나 이제 다시
불러가셨나이다. 아이가 부활의 아침이
오기 전까지 이곳에서 편안히 잠들 수 있게
도와 주시옵소서. 당신의 뜻대로 이루어지소서. 아멘.’
무덤가에서 일어서며 그는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했다.
잘 있거라. 내 귀여운 아들 한스.’ 그리고는
고개를 떨구고 사무치게 슬픈 마음으로 야영지를
향해 결연하게 돌아갔다
.”1

조셉 스미스(1805~1844) 회장
“세상에서 남편이나 아내, 아버지, 어머니,
자식이나 혹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통곡하는
사람이 비록 죽은 사람의 육신은 땅에 묻혔으되
다시 일어나 불멸의 영광으로 영원한 빛 가운데
살게 되며, 슬픔이나 고통을 받지 않고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고 예수님과 함께 한 상속자가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얼마나 큰 위안이 되겠습니까.”2

조셉 왓슨 영(1828~1873)은 1853년에 영국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브리검 영의 조카이다.
“늦은 밤에 오직 몇 사람의 증인만 쓸쓸히
지켜보는 가운데, 고요하고 깊은 바닷속에
한 사람을 맡기는 것을 보노라니 가슴이
찢어지는 듯했다. …… 승선한 사람들 가운데
동료 승무원 외에는 그를 위해 울어 줄
사람이나 친척은 아무도 없었다. 인간의 본성
중 가장 강력한 소망들이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되어 버린 것이다. 시온으로 가기 위해 모든
것을 버렸고, 가슴이 미래에 대한 밝은 기대로
불타올랐던 그 젊은이는 굶주린 파도에 자기
육신을 맡기리라고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소망이 없는 사람처럼 죽지는 않았다. 그가 얻은 평화는 자신의
하나님과 더불어 이룩한 것이었으며, 또 그에게는 의로운
자들이 아침에 영광스럽게 부활한다는 완전한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3


브리검 영(1801~1877) 회장
“어둡고 음침한 골짜기! 우리는 죽음을 그렇게 일컫습니다.
필멸의 육체를 가진 존재의 상태에서 아무것도 없는 텅빈
상태로 바뀐다는 것은 얼마나 이상한 일입니까! 이 골짜기가
얼마나 캄캄할지, 이 길이 얼마나 불가사의할지.
…… 어찌 되었든 우리는 이 길을 혼자
여행해야 합니다. 나의 친구, 형제 여러분!
저는 여러분께 다음과 같은 말씀을 전해
드리고자 합니다. 만약 우리가 그 상태를
볼 수 있다면, 그것들을 보고 이해할 수
있다면, 이 어둡고 음침한 골짜기는 너무나
하찮은 것이어서 그 길을 건넜을 때 우리는
뒤돌아보고 이렇게 생각할 것입니다. ‘내가 슬픔과 비통과
애도와 비탄과 비참함과 고통과 번민과 실망의 상태를 벗어나,
육체 없이도 충분히 인생을 만끽할 수 있는 존재의 상태로 바뀐
지금이야말로 나의 존재 전반에 걸쳐 가장 좋은 때라 아니할 수
없다.’”4

웨일스 출신인 댄 존스(1811~1862)는 윌리엄스 부인 및 교회의
다른 회원들과 함께 1849년에 미국으로 건너왔다.
트레가론(웨일스) 근방의 이니지반트 출신인
윌리엄스 부인은 건강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었고 머지않아 세상을 뜰 징후를 보였다.
…… 그녀는 여태껏 받았던 것 중 가장 큰
영예는 하나님 아들의 참된 교회에 속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하면서, 다른 세상에
대해서는 전혀 두려움을 느끼지 않으며, 지금
믿는 이 종교가 그 어느 때보다도 힘이 된다는
말을 했다. …… 그녀는 아들들에게 자신과
함께 더 나은 부활을 얻도록 죽을 때까지 충실하라고 엄숙하게
권고했다. …… 그녀는 밤새 의식이 또렷했으며, 다음날
새벽 4시 15분에 입가에 미소를 머금은 채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5


존 테일러(1808~1887) 회장
“사랑하는 친구를 잃고 슬퍼하는 사람들이 우리가 다시
그들과 함께 교제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얼마나
큰 위로가 될까요? 계시된 진리의 원리에 따라
생활한 사람들이, 특히 생의 마지막까지
오랫동안 참고 끝까지 견딘 사람들이,
우리가 머지 않아 무덤에서 일어나, 살아
있는 불멸의 존재로 나아와 변함없는
우정을 지닌 신뢰할 수 있는 친구들과 함께
교제를 나누고, 다시는 죽음을 겪지 않으며,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행하도록 주신 일을
완수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이는 얼마나
고무적인 일일까요!”6

앤드류 젠슨(1850~1941)은 1866년에 앤드류 에이치 스콧 마차
부대와 함께 네브래스카에서 유타로 이주한 덴마크 출신
이민자이다.
“[동료 여행자]들의 육신이 어머니와
같은 대지의 광야에 묻히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거의 모두 흐느꼈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울음이 터질 것만 같은 기분을
느꼈다. 이런 식으로 소중한 사람들을
묻고, 그들의 안식처를 다시 찾을 수 있다는
희망조차 없이, 친구와 친척들이 곧바로
발걸음을 재촉하며 떠나야 한다는 현실을
생각하니 정말 슬프고 괴롭기 그지 없었다.
…… 하지만 천사 가브리엘이 첫째 부활의 아침에 나팔을 불 때
그들의 무덤을 찾게 될 것이다. 세상을 떠난 사람들은 시온으로
나아가는 동안 그들의 육신을 내려놓았다. 주님은 그들이
목적지에 도달하기 전에 본향으로 부르셨다. 그들은 살아
생전에 시온을 볼 수 없었지만, 앞으로 영광과 기쁨을 얻게 될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께 순종하고 그분의 계명을 지키다가
죽었다. [주님] 안에서 죽은 자들이여! 축복을 받을지어다!”7


윌포드 우드럽(1807~1898) 회장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없다면 죽음으로
인한 이별은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가장 슬픈
주제의 하나가 되겠지만, 복음에 접하고
부활의 원리를 알게 되는 순간 죽음으로
인한 우울함과 슬픔과 고통은 대부분
없어지게 됩니다. …… 죽은 자의 부활은
깨우침을 얻은 인간의 정신 앞에 자신을 나타내
보이며, 그는 자신의 영을 세울 수 있는 기초를 갖고
있습니다. 그것이 후기 성도의 입장입니다. 우리는 스스로 알고
있으며, 이 문제에 관해 어둠 속에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그것을 알려 주셨으며, 우리는 죽은 자의 부활의
원리를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복음은 생명과 불멸을
드러냅니다.”8

윌리엄 드라이버(1837~1920)는 1866년 영국에서 미국 뉴욕으로
건너온 개척자이다.
“사랑하는 윌리는 밤새 몹시 앓았지만,
아침 7시 30분이 되었을 때는 고통에서
자유로워졌다. 하나님께서 윌리의 영혼을
축복하시기를.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윌리는
영국 서리 원즈워스 세인트 앤즈 힐에서
부서진 포터 씨의 손수레 때문에 죽게 되었다.
아! 나는 얼마나 이 큰 고통에서 슬퍼했던가!
오 주여! 당신의 손으로 제가 이 고통을
견딜 수 있게 당신의 권능으로 도와주소서. 제가 충실하고
고결하게 당신을 섬길 수 있게 해 주시옵고, 윌리를 그의 누나인
엘리자베스 메리앤과 함께 더 행복하고 더 나은 세상에서
만날 수 있도록, 또 의로운 자들이 부활할 때 제가 거기서
그들을 만날 수 있도록 잘 준비하는 삶을 살게 해
주시옵소서.”9


로렌조 스노우(1814~1901) 회장
“다음 세상에서 우리는 영광스러우며,
질병과 죽음으로부터 자유로운 육신을
갖게 될 것입니다. 부활하고 영광스러운
상태에 있는 사람보다 더 아름다운 것은
없습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우리의 아내와 자녀들,
친구들과 함께 있는 것보다 더 멋진 일은 없습니다.”1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