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진해서 겸손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주님의 명령에 순종할 때 우리는 현명하 고도, 건설적인 순종을 바치게 됩니다. 순종하는 것! 귀를 기울이는 것! 이 얼마나 어려운 요구 사항입니까! 우리는 종 종 다음과 같은 말을 듣습니다. “아무도 내가 무엇을 입고, 무엇을 먹거나 마실지 명령할 수 없어. 아무도 내 안식일을 정하거나, 내 수입을 가져가거나, 어떤 식으 로든 내 개인적인 자유를 제한할 수 없어. 난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한다구! 난 맹 목적인 순종은 하지 않는단 말이야!” 맹목적인 순종이라니오! 그들이 이해하는 바는 얼마나 작습니까! 인간이 창조주의 명령에 순종할 때, 그것은 맹목적인 순종이 아닙니다. 전제 군주에게 신하가 움츠리는 것과 인간이 하나님께 드리는 고귀하고 기꺼운 순종에 는 얼마나 큰 차이가 있습니까. 독재자는 야심차고 이기적이며 감추어진 동기를 갖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모든 명령은 의롭고, 모든 지시에는 목적이 있으며, 이 모든 것은 다스림을 받는 자들의 유익을 위한 것입니다. 전자는 맹목적인 순종일 수도 있겠지만, 후자는 분명 신앙에 기초를 둔 순종입니다. “고압 주의”라는 표지를 존중할 때 그것은 맹목적인 순종입니까, 아니면 위험 을 알고 있는 전문가의 판단에 대한 믿음에 기초를 둔 순종입니까? 안전 벨트 착용 표시등이 켜져서 항공기 승객들이 안전 벨트를 맬 때 그것은 맹목적인 순종입니까, 아니면 위험과 돌발 사태에 관해 더 많이 알고 있는 사람 들의 경험과 지혜에 바탕을 둔 신뢰입니까? 어린아이가 신이나서 탁자에서 뛰어내려 미소짓고 있는 아버지의 힘센 팔에 안 길 때 그것은 맹목적인 순종입니까, 아니면 붙잡아 줄 수 있음을 확신하며 생명 그 자체보다도 자녀를 더 사랑하는 애정 어린 부모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입니까? 그렇다면 우리를 위해 세상을 지으셨고, 우리를 사랑하시며, 감추어진 동기가 전혀 없이 우리를 위하여 건설적인 프로그램을 계획하셨고, 모든 자녀에게“불멸 과 영생을 가져다 주는 것”[모세서 1:39 참조]이 가장 큰 기쁨과 영광이신 사랑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의 인도와 명을, 제한된 안목과 초보적인 지식, 이기적인 소 망과 마음 속의 동기뿐만 아니라 육욕적인 충동마저 갖고 있는 우리들이 받아들 이고 따르는 것이 과연 맹목적인 순종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완전히 이해하지 못할지라도, 자신을 이미 증명해 보이신 하나님 아버지를 따 르는 것은 맹목적인 순종이 아닙니다. (스펜스 더불류 킴볼의 가르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