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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회개·신권·구원

하나님의 통치와 권세

by 높은산 언덕위 2015. 11. 10.

존 테일러에게 있어서, 신권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행할 수 있는 권능 이외에,
위대한 일들을 성취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이었다. 그는 신권 소유자들에게 다른
사람에게 봉사하고 하나님의 의로운 목적을 이루기 위해 신권을 사용하는 일에
적극적이어야 한다고 가르쳤다. 그는 모든 신권 소유자들에게 자신의 의무에 충
실하고 부름을 영화롭게 하라고 격려하면서, “자신의 의무를 충실하게 행하는
집사나 교사는 의무를 수행하지 않는 회장이나 십이사도보다 더욱 존경을 받
을 만하다
”고 말했다.
테일러 회장은 또한 자신과 가족에게 봉사하기 위해 신권을 사용하는 사람
들의 권능을 존중하고 감사했다. 그가 신권의 권능을 겸손한 마음으로 존중했던
예는 어느 날 저녁, 가정복음 교사가 테일러 회장의 가족을 방문했을 때 있었
던 일에 대해 그의 아들 모세스 더블류 테일러가 말한 다음 이야기에서 잘 나타
나 있다. “가정복음 교사 중 한 사람은 열여섯 살 된 소년이었는데, 그 날 저녁
은 그가 감리를 맡았습니다. 아버지는 가족을 다 불러 모은 뒤 교사들에게 우리
가 다 모였다고 알리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준비되었으며
여러분의 가르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자 그 소년은 테일러 회장에게 가족 기도와 개인 기도를 잘 하고 있는
지, 이웃을 잘 대하고 있는지, 교회에 정규적으로 참석하고 있는지, 그리고 교
회 역원들을 지지하는지에 대해 물었다. “이 질문에 대해 아버지는 가족 가운데
제일 어린 사람이 대답하듯이 질문 하나, 하나에 대해 겸손하게 대답했다. 교사
들은 할 일을 다 마치고 나서, 아버지에게 가르침을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아버지는 그들의 충실함과 방문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씀하셨으며,
하나님의 권세인 신권을 소유한 사람은 가족에게 커다란 유익을 준다는 것을 알
고 있기 때문에, 할 수 있으면 자주 방문해 달라고 부탁하시고, 교회에서 교사
가 미치는 영향보다 더 훌륭한 영향을 미치는 직분은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는 그분의 자녀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부탁하고, 아버지처
럼 그들에게 권고의 말씀을 전해 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교회의 일 때문에 가정을 비우는 경
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자녀들이 자주 훌륭한 권고를 듣지 못해 그릇된 길로 가
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신권은 하나님의 권세임.
신권이란 무엇인가? 간략하게 대답하자면, 그것은 땅이나 하늘에서의 하나
님의 통치권입니다. 왜냐하면 그 권세, 작용, 또는 원리에 의해 땅이나 하늘에
있는 모든 것이 다스려지고, 그 권세로 만물이 지탱되고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만물을 다스리고, 만물을 인도하고, 만물을 유지하며, 하나님과 진리에
관련이 있는 모든 것과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하늘에 있는 예지와 땅
에 있는 사람들에게 위임된 권세입니다. 하나님의 해의 왕국에 들어가게 되면,
우리는 가장 완전한 질서와 조화가 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거기에
는 완전한 형태, 가장 완전한 통치의 질서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며, 이 지
상에서 그러한 원리가 전개되었던 시기나 장소에서는, 그것이 퍼져 있고 활용되
었던 것과 비례해서, 인류의 행복과 구원이 이루어졌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통
치가 더 넓게 적용될 때까지, 예수께서 드린 기도, 즉 그가 제자들에게 가르친
것이 응답되어 하나님의 왕국이 땅에 임하게 되며, 그의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질 때,[마태복음 6:10 참조] 그 때서야 세상은 사랑과 평
화, 조화와 단합으로 가득차게 될 것입니다.
신권은 하나님이 그의 사업과, 여러 세상과, 왕국과, 주권과, 권세와, 예
지, 그리고 그의 아래와 위에 있는 모든 것들과 그분과 관련이 있는 것들을 규
제하고, 통제하고, 지시하고 관리하는 원리와 권세입니다.
신권이 나타내 보이는 권세는 단순히 하나님의 권세입니다.이는 그분이 신
권의 머리이시며 땅에 있는 것이든 하늘에 있는 것이든, 모든 하나님의 사업
이 이 원리에 의해 성취되기 때문입니다. 땅에서 신권을 통해 나타나는 어떠한
권세도, 그것은 단순히 하늘에 있는 신권으로부터 위임받은 권세이며, 땅에 있
는 신권이 하늘에 있는 신권과 비슷하고 그것에 종속될수록, 우리가 지닌 권세
는 커질 것입니다.

땅에 있는 신권 소유자는 하늘의 지시를 받음.
하나님은 신권 소유자들을 조직하셨으며, 그 신권은 하늘과 땅에 관한 모든
것을 다스립니다. 그 신권의 일부는 땅에 있고 다른 부분은 하늘에 있으며, 그
들은 협력하여 시온을 건설하고, 죽은 자와 산 자의 구속을 이루며, “만유의 회
복”[사도행전 3;21 참조]을 가져옵니다. 그처럼 그들은 밀접하게 단합되어 있
으므로, 한 사람과 다른 사람 사이에 대화가 있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즉, 땅
에 있는 사람들은 하늘에 있는 사람들의 지시를 받아야 합니다. 이 하늘에 있는
사람들은 한때 지상에서 똑같은 신권을 가지고 활동했던 사람들이므로, 하늘과
땅에서의 일들을 모두 경험하여 이 일들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땅에 살아 있는 신권을 소유한 사람들에게 권세, 생명, 그리고 효능을 주는
것은 하늘에 있는 신권 소유자들과의 교류 혹은 대화 때문이며, 이것이 없다면
그들은 죽었거나 시들어 버린 나뭇가지와 같을 것입니다. 사람에게 생명이나 권
세가 있다면, 그것은 신권의 권세와 생명이며, 이는 모두 하늘과 땅에 있는 신
권의 정규적인 통로를 통해 주어지는 하나님의 은사와 권세입니다. 신권이 없이
구하는 일은 마치 샘이 마른 곳에서 물이 흘러나오기를 바라는 것과 같고, 나무
줄기가 잘린 뿌리로부터 양분을 얻으려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신권 없이 교회
에 관해 말하는 것은 마치 아무런 쓸모도 없는 것, 즉 마른 샘과 말라 죽은 나
무에 대해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
아무도 이 교회를 인도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이 그와 함께 하시지 않고 이
스라엘의 장로들이 그의 편에 있지 않는 한, 그는 교회를 인도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그의 편에 있다면, 모든 것은 순조롭게 움직여 나갈 것이며, 하
나님의 예지와 계시가 계속될 것입니다. 그의 율법이 알려질 것이며, 진리의 원
리들이 전개될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것은 하나님의 왕국이 아닙니다. 우
리는 모두 하나님 앞에 겸손해야 하며, 전능하신 하나님의 인도를 구해야 합니
다.
하나님의 왕국과 관련된 하나의 원리가 있는데, 그것은 하나님이 만물 가운데
계시며, 신권이 만물 가운데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사실을 인
정하지 않는 사람들은 회개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발전할 수 없게 됩니다.
나는 주님의 이름으로 이 말을 전합니다. 여러분은 자신이 신권을 관리하고 조
종할 만큼 현명하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결코 그렇게 할 수 없을 것
입니다. 하나님께서 관리하고, 규제하고, 지시하고, 맨 위에 서실 것이며, 모든
사람은 자기 위치에 서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법궤를 다른 사람이 붙잡으려
해서는 안됩니다
.[사무엘하 6:3, 6~7 참조] 특히 계시도 없고 하나님의 왕국과
그 율법에 관한 지식도 없는 무능한 사람이 그렇게 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종사하고 있는 이 일은 위대한 사업이며, 우리는 우리 앞에 놓여 있는 일을 위
해 자신을 준비하고, 하나님과, 그의 권능과, 만물 가운데 있는 그의 율법과 신
권을 인정해야 합니다.
우리는 현세와 영원한 세상에서 하나님을 위해 종사하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이미 그 일을 시작했으며, 하나님과 그의 성신의 빛과, 필요한 때에 우리에게
주실 계시의 도움을 받아, 이 땅에서든 하늘에서든, 영원한 세상에서든 노력하
고 활동하고 신권과 더불어 협력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 지구에 관
해 계획하신 일을 완수할 때까지 일할 것이며, 산 자와 죽은 자들이 하늘에 존
재하는 영원한 율법에 따라, 전능하신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구원받게 될 때까
지 일할 것입니다.
저는 계속 말씀드립니다. “오 하나님, 옳은 길로 저를 인도하여 주옵소서. 오
하나님, 모든 잘못으로부터 저를 보호하여 주옵소서. 오 하나님, 저는 가련하
고, 연약하고, 부족함과 유혹이 많은 죄 많은 인간이옵니다. 늘 당신의 도움이
필요하옵니다. 오 하나님, 도와 주옵소서
.”이것이 저의 생각이며, 회장단에
있는 형제들과 십이사도 정원회와 다른 사람들의 생각입니다. 우리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노력하고, 겸손하고, 우리가
맺은 성약에 충실하고 참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권고에 귀를 기울이고
율법에 순종하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들을 행한다면, 그는 우리
를 돕고 축복해 주실 것이며, 시온을 축복하고 이스라엘을 보존해 주실 것입니
다.

신권은 우리가 시온을 건설하도록 주어진 것임.
왜 우리에게 신권이 주어졌는가?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시온을 건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모든 잘못과 부패, 외설, 거
짓말, 도둑질, 부정직, 그리고 탐욕과 더불어 온갖 악을 종식시키기 위한 것이
며, 또한 신앙과 온유함, 자비, 순결, 형제애, 충실함, 성실, 정직, 그리고 인간
을 높이 들어올리고 숭고하게 하도록 계획된 모든 것을 행하도록 격려하여 이
지상에서 하나님 아버지의 진실하고 합당한 대표자가 되고, 그의 뜻을 알고 행
하는 방법을 배우고 실천하며, 그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과 같이 땅에서
도 이루어지게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바람직한 목적을 성취하는 일, 즉 창조될 당시의 순수함과 아름다움을 회
복하여 창조의 목적을 이루는 것, 말하자면, 인간을 구속하고, 구원하고, 승영
케 하고, 영화롭게 하는 것, 죽은 자와 산 자, 그리고 율법에 따라 살게 될 모
든 자를 구원하고 구속하는 것은 이 말일에, 지상에 신권을 세운 의도요, 목적
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사업이 완전해지도록 하기 위해, 이제까지 이루어지지
않은 일들을 이룩하고, 만유의 회복의 때가 도래하도록 하기 위해, 하늘에 있는
영원한 신권을 소유한 자들(우리 없이 그들은 온전해질 수 없고, 그들 없이 우
리가 온전해질 수 없음)과 함께, 우리가 하나님이 생각한 모든 일들, 즉 세상이
시작된 이래로 거룩한 모든 예언자의 입을 통해, 하나님의 영으로 말씀된 것들
을 이루게 하려는 데 있습니다. 
하늘에 있는 신권 소유자들은 이 목적을 이룩하기 위해 우리와 연합하며, 그
들이 이러한 똑같은 원리의 통제를 받을 때, 우리의 사업은 일치하게 될 것입니
다. 즉, 우리는 하늘의 도움을 필요로 할 것이며, 하늘은 우리의 도움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에 관한)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과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알아야 할 일들이며, 반드시 수행
해야 할 부름이며, 우리의 일이 하나님과 거룩한 천사들과, 이 지상에 있는 하
나님의 왕국에서 신권을 지니고 우리와 관련을 맺고 있는 형제들 앞에 받아들
여져야 할 일들입니다.
신권은 바로 이러한 목적, 즉 파고, 심고, 보살피고, 정확한 원리를 가르치고,
하나님 왕국의 질서를 세우고, 악마와 싸우고, 지상에 있는 그리스도 교회의 관
리 역원들을 유지하고 지지하기 위해 교회에 주어졌습니다. 우리의 의무는 거대
한 하나의 단위, 즉 하나님의 왕국에 충성하기로 맹세한 단합된 거대한 동지의
집단을 이루기 위해 모두 함께 행동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모든 것이 조용
하고, 평화롭게 되고, 쉽게 움직여 나갈 것이며, 어려운 문제도 별로 없을 것입
니다.

신권은 인류의 축복을 위해 주어졌음.
신권은 늘 인류의 축복을 위해 주어졌습니다. 사람들은 그것이 어떤 특정한
개인의 유익을 위해 주어진 것처럼 말합니다. 아브라함에 대해서는 무엇이라고
얘기했습니까? “너와 후손”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어떻다는 것입니까?
나는 너에게 축복을 주리라. 거기까지는 괜찮습니다. 그러나, “너와 네 후
손으로 말미암아 세상의 모든 권속이 복을 받으리니”[
아브라함서 2;11 참조]
라고 되어 있습니다. 우리 모두 그러한 축복을 받는 자가 됩시다. 우리가 아브
라함의 후손이라면, 그의 발자취를 따르고 그 약속을 받기에 합당한 사람이 되
고, 산 자와 죽은 자를 돕겠다는 마음을 갖고, 축복과 유익을 구하고, 우리 주
변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일으켜 세우고, 그리하여 우리 모두 함께 기뻐하고 모
든 사람의 유익을 위해 알려진 똑같은 원리로 승영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제가 감독이라면, 어떤 일을 하고 싶어할지는 모르지만, 해야 할 일이 무엇인
지는 압니다. 저는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아버지시여, 아버지께서는 저에게 여
러 영혼들을 관리하도록 맡기셨나이다. 제가 그들의 세상적인 필요 사항을 돌보
고, 그들의 영적인 복지를 증진시키고, 생의 법칙들을 올바르게 배우고 있는지
확인하도록 도와 주시고, 사람들 가운데로 나가는 교사들을 가르쳐서 그들이 성
령으로 충만하여 사람들을 축복하고 유익을 줄 수 있도록 하시고, 형제들의 도
움으로 제가 그들 가운데서 구세주가 되게 도와 주시옵소서. 그것이 제가 감독
이라면 마땅히 해야 할 일입니다. 그것이 바로 감독 여러분이 생각하고 행해야
할 일입니다. 선을 행한다는 소망으로 겸손하게 행하십시오. 그리고 제가 만일,
제사, 교사, 또는 집사라면, 그리고 백성들 가운데서 가르치는 교사라면, 저는
그들의 복지를 보살피고 싶습니다.
[예수께서],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
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
다”네가 나를 사랑하면, 네가 나의 친구요 제자라면, “내 어린 양을 먹이라”,
그것은 힘든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그러한 목적으로 부름을 받은 것입니다.
“두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양을 치라
”그리고 세 번째로 구세주께서 베드로에게 똑같은 질문을 하셨으며,
그 질문에 대해 전과 같이 대답하자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 양
을 먹이라
”[요한복음 21:15~17참조] 사도와, 스테이크장과, 대제사와, 칠십
인과, 그리고 특별히 일반적인 감리를 하는 사람들의 의무는 무엇입니까? 만약
예수께서 이 자리에 계시다면, 여러분의 무의미한 말과, 어리석음과, 연약함을
옆으로 제쳐두고, 좀더 남자답고 성도답게 행동하고 일하며“내 양을 먹이라”
고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신권을 영화롭게 하는 자들에게 권세를 주심.
우리가 자신과 자신의 위치를 이해한다면, 우리의 우선 순위는 하나님의 왕국
이요, 우리 자신은 그 다음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작은 일을 성취하게 되면, 주
님께서는 우리에게 더 큰 일을 하라고 하실 것입니다. 이는 우리가 그 일을 할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며, 하나님께서 우리
가 이 위대한 목적들을 성취할 것을 신뢰하신다면, 우리는 전에 이룩한 것보다
좀더 잘 해야 하고, 주님의 영과 우리를 관리하도록 부르신 종들의 지시에 기꺼
이 따르고 순종해야 합니다. 이렇게 할 경우,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우리에게
기쁨과 즐거움이 되며, 우리 마음에는 평화가 가득하고, 하나님의 평화가 우리
가정에 임할 것이며, 하나님의 영은 우리를 품으실 것입니다. 우리는 기쁨으로
가득한 가운데 하루를 보내게 될 것이며, 그것이 세상 역사에서 이 시대의 마지
막 장면이 될 것입니다.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대로, 그리고 그러한 목적을 위
해 거룩한 신권을 조직하신 방법에 의하지 않고 이 사업을 성취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제사, 교사, 집사 그리고 소신권을 소유한 형제들은 교회의 다른 회원들과 마
찬가지로 커다란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그들이 의무를 수행하지 않는다면 그
결과는 어떻게 될까요? 사람들은 십이사도나 대관장단을 찾아갈 것이며, 더 가
까이에 있는 역원을 건너뛰고, 혼란과 무질서가 생겨날 것이며, 귀중한 시간이
거의 불필요하게 낭비되고 … 이 모든 것은 결국 형제들이 그들의 의무를 알고
이행하지 않는 데서 비롯됩니다.
그러나 우리가 작은 것을 놓고 다툰다면 우리는 어떻게 되겠습니까? 우리는
부름에 대한 판단을 잃게 될 것이며, 이 왕국이 지상에 세워진 목적은 이 세상
에 하늘의 의와 율법을 전하고, 인류를 축복하며, 산 자와 죽은 자를 구원하기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잊게 됩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 온 목적과 하나님의 왕국
이 건설된 이유를 잊게 됩니다. 그것은 여러분이나 나, 혹은 다른 어떤 개인만
을 위한 것이 아니라, 세상의 유익과 인류의 구원을 위한 것입니다. 우리는 모
두, 각자에게 부여된 여러 가지 의무와 책임을 수행해야 합니다. 우리가 그 의
무와 책임을 소홀히 한다면, 하나님 앞에서 죄를 짓는 것이 되지 않을까요? 우
리 가운데 있는 어려움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요? 내가 여러 번 말한 바와 같
이, 신권 소유자들이 그들의 의무를 수행하지 않기 때문이며, 나가서 그들은 용
감하고 충실한 사람들이라 할 수 없습니다.
나는 여행을 하면서, 일부 사람들이 옛날 예수님의 제자들이 그랬던 것처럼,
권세에 대한 강한 욕망을 나타내 보이며, 그들 가운데 누가 큰 자인지 알고 싶
어하는 것을 봅니다. 이것은 어리석은 짓입니다. 왜냐하면, 영예란 직책에서 비
롯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직분과 부름을 영화롭게 하는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신권으로부터 혹은 신권을 통해 영예를 얻는다면,
그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이며, 오직 선물을 받기만 할 뿐, 그것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을 때, 우리는 은사에 대해 헛된 자랑을 늘어놓는 어리석음을 범
하게 됩니다. 그것이 하나님에게서 오는 것이라면, 그 영광은 우리가 아니라 하
나님에게 돌려져야 하며, 우리가 부름을 영화롭게 하는 것은 명예나 영향력을
얻을 수 있는 방법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존 테일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