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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我聲高處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하는 것

by 높은산 언덕위 2015. 10. 31.

미국의 20대 대통령을 지낸’가필드’가 고등학교 교장으로 재직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 학교의 재단 이사장의 아들이 학교에서 매일 기도하는 것이 싫고 공부하는 과목도 많다고 불평을 했습니다. 이에 아버지인 재단이사장이 가필드를 찾아와서 학교에서 과목을 줄일 것과 기도하는 종교 활동을 줄이고 노는 시간을 늘리라는 부탁을 합니다. 이때 가필드의 대답이 유명합니다."하나님께서 한그루의 느티나무를 좋은 재목으로 만들어 쓰시고자 할 때는 100년을 키웁니다. 그러나 호박 하나를 키워내는 데에는 한 달이면 되지요.".

“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이 다 달릴지라도 오직 상을 받는 사람은 한 사람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상을 받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그들은 썩을 승리자의 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
그러므로 나는 달음질하기를 향방 없는 것 같이 아니하고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 같이 아니하며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 (고린도전서 9:24~27)

바울은 바로 절제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인생을 경기자로, 운동선수의 모습으로 비유해서 말하면서 경기자가 자기의 목적을 이루기까지 얼마의 수고와 희생과 자기절제가 있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세상에 쉬운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마는 운동선수들에게도 그 목적을 이루는 데는 무한한 수고와 어려움이 따릅니다. 그 다음 운동선수에게 필요한 또 하나의 철학은 27절에 나옵니다."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 말의 원래 의미는"노예를 길들인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내 몸과 마음을 내가 길들여야 하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훈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홍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