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절친한 친구는 2주간 나와 함께 교회에 갔었다. 하지만 다시 초대하자 그 친구는 교회에 더 이상 가지 않겠다고 답했다. 주말 동안 잠도 자고 밖에 나가 친구들과 재미있게 보내고 싶다는 것이었다. 그 뜻을 받아들이기는 했지만, 마음속으로는 슬펐다. 친구가 교회에 와서 영을 느끼고 하나님의 가르침을 얻기를 진심으로 바랐기 때문이다. 집에 온 나는 방으로 들어가서 기도하며 하나님 아버지께 나의 슬픔을 말씀드리고 위안과 인도를 구했다. 기도를 마친 후 부엌으로 가서 설거지를 했다. 아버지는 친구도 내일 교회에 가느냐고 물어 보셨다. 친구가 했던 말을 말씀드리자, 아버지는 내가 걱정하고 슬퍼한다는 것을 알아차리셨다. 아버지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넌 네가 할 일을 한 거란다. 사람들에겐 각자 선택의지가 있어. 넌 씨앗을 심은 거야.” 아버지의 신앙이 담긴 말씀을 들으니 마음이 평온해졌다. 주일학교를 준비하기 위해 앨마서 30장부터 32장까지를 읽었다. 31장에서 앨마는 주님의 방법을 거부하고 잘못된 길로 빠져들기 시작한 조램인을 위해 주님께 온 마음을 다해 기도한다. 나는 그 말씀을 읽으며 영의 감동을 받았고, 나 역시 기도해야 한다는 영감을 받았다. 그래서 무릎을 꿇고 절친한 친구를 위해 앨마와 비슷한 기도를 드렸다. 앨마처럼 나는 하나님 아버지께 “[그 친구의] 영혼은 귀하며, [그는 저의] 형제[이니], 그러므로 주여, [저]에게 능력과 지혜를 주사, [제가 저의 형제를] 다시 주께로 인도하게 하여 주시옵소서.”(앨마서 31:35)라고 말씀드렸다. 다음 날, 교회에 갈 준비를 다했을 때, 비록 그 친구와 함께 교회에 갈 수는 없게 되었지만 앨마처럼 신앙으로 기도한 덕분에 마음은 평온했다. 교회로 출발할 때, 그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이는 그가 신앙으로 기도한 연고였더라.” (앨마서 31:38) 그 친구는 벌써 집을 나섰냐고 물으며 자기 집에 들러서 자신을 태워 가 달라고 부탁했다. 그날 일요일 모임은 훌륭했으며, 나는 영이 내 친구에게 진리를 증거해 주었다는 것을 안다. 그날 몰몬경과 신앙의 기도 덕분에 축복을 받은 사람은 단지 내 친구만이 아니었다. 주님과 몰몬경에 대한 나의 간증 또한 강화되었으며, 그 간증이 있었기에 나는 결국 선교사로 봉사하게 되었고 진리를 증거할 수 있었다. 나는 우리가 몰몬경을 통해 하나님께 가까이 다가갈 수 있으며, 그 책은 우리가 그리스도에게로 나아가도록 가르친다는 것,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영혼을 구원해 주실 것임을 안다. ◼ 글쓴이는 브라질 연방지구에 산다. (다니엘 마우리시오 도스 산토스 201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