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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玉盤佳言

주님과 하나가 되는 일은 분명 어렵고 힘든 일이다

by 높은산 언덕위 2024. 5. 27.

“야곱이 기록한 감람나무 비유는 그리스도에 대해 설명하려는 시도에서 출발한 것입니다. 보강을 하고 가지를 치고 깨끗하게 정리하는 등 나무가 열매를 맺도록 포도원 주인과 일꾼들이 쏟은 노력으로 이스라엘의 흩어짐과 집합에 관한 역사 개요가 한 장 전체에 걸쳐 설명되었지만, 그들이 하는 수고에는 속죄라는 한층 깊은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사실상 포도원 구석구석에서 가지를 자르고 접붙이기를 하여 접목하고 거름을 주지만 결국 그것은 그 가지들을 그들의 원나무에 다시 접붙이는 것, 즉 근원으로 다시 데려오는 것이라는 점이 바로 이 비유의 주요 주제입니다. 되돌아가고, 회개하고, 재결합하는 것, 즉 주님과 하나가 되는 것(at-one-ment: 이것은 atonement[속죄]라는 단어를 풀어서 쓴 것임)이 이 비유에서 전하는 메시지입니다. 포도원 주인은 ‘스스로를’ 위하여 포도원과 그 열매를 보전하고자 하는 소망을 열다섯 차례 이상 표현했으며, 적어도 여덟 번은 깊은 슬픔을 표했다. ‘내가 이 나무를 잃게 됨은 내게 슬픈 일이라.’ 이 비유를 연구하는 한 학자는 ‘주님의 자비가 이토록 감명 깊게 인상에 남는’ 이야기는 쉽게 찾을 수 없으며, 탕자의 비유에 견줄 만하다고 말했다. 구속 사업이 늘 그렇듯 주님과 하나가 되는 일은 분명 어렵고 힘든 일이며, 때로는 깊은 고통을 수반하기도 합니다. 땅을 파고 거름을 주어야 하며, 물도 주고 키워서 가지치기도 해야 합니다. 또한 포도원 나무가 ‘심히 무성하게 자라’ ‘한 몸 같이 되며, 그 열매가 고르게 열리도록’ 끊임없이 접붙여 주어야 하는데, 이 모든 것은 구원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행해집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들이 죄를 지어 아무리 멀리 떨어져 나가더라도 그리스도께서는 또한 그분의 제자들은 모든 경륜의 시대에 그들을 모으고, 치유하고, 그분과 하나가 되게 하고자 애쓰십니다.”(제프리 알 홀런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