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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玉盤佳言

울게 하고, 개종과 인생의 목적을 알게하는 책

by 높은산 언덕위 2023. 12. 2.

1989년 6월 14일, 아프리카의 가나 정부는 교회에 대한 일부 잘못된 정보 때문에 그 나라에서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의 활동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정부는 교회의 모든 재산을 압류했고, 그래서 선교사 활동이 중지되었습니다. 교회 회원들은 이 시기를 “암흑기”라고 부르는데, 지부 모임이나 선교사의 도움이 없던 이 시기 동안에도 그들은 최선을 다해 복음에 따라 생활했습니다. 회원들이 가정에서 예배하고, 가정 복음 교사와 방문 교사로서 서로 보살피면서 복음의 빛을 계속 빛나게 했던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결국, 오해가 풀렸고, 1990년 11월 30일, 암흑기가 끝나면서 교회 활동이 정상적으로 재개되었습니다. 그 후로 교회와 가나 정부 사이의 관계는 긴밀하게 지속되었습니다.

그 암흑기를 경험했던 회원들은 그 힘들었던 시기에 도리어 축복이 찾아왔다고 주저 없이 말합니다. 목전의 역경을 헤쳐 나간 많은 사람의 신앙이 강화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암흑기 와중에 축복 하나가 이례적인 방법으로 찾아왔습니다.

니콜라스 오포수헤네는 암흑기 동안 후기 성도 집회소를 감시하는 임무를 받은 젊은 경찰관이었습니다. 그의 임무는 밤중에 그 건물을 감시하는 것이었습니다. 니콜라스가 처음 집회소에 도착했을 때, 종이와 책, 가구 등 물건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습니다. 이런 엉망인 곳에서 몰몬경이 한 권 보였습니다. 그는 그 책이 나쁘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애써 무시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마음이 끌렸습니다. 니콜라스는 더 이상 그 책을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 그는 책을 집어 들었고 읽어야 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는 뺨에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으며 밤새 계속해서 그 책을 읽어 나갔습니다.

처음 책을 집어 들었을 때 니파이전서를 다 읽었습니다. 그다음 번에는 니파이후서를 다 읽었습니다. 니파이후서 25장에 이르렀을 때, 그는 이런 구절을 읽었습니다. “또 우리는 그리스도에 대하여 이야기하며 그리스도 안에서 기뻐하며 그리스도에 대하여 가르치며 그리스도에 대하여 예언하며 또 우리는 우리의 예언에 따라 기록하노니, 이는 우리의 자손들이 그들의 죄 사함을 위하여 무슨 근원을 바라보아야 할지 알게 하려 함이니라.

니콜라스는 이 구절을 읽으며 영을 강하게 느꼈고 흐느껴 울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이 책을 읽어 가면서, 이제껏 읽었던 경전 중에서 이 책이 가장 정확한 경전이라고 속삭이는 영의 음성을 이미 여러 차례 받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자신이 들었던 소문과는 달리, 후기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를 굳건히 믿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암흑기가 끝나고 선교사들이 가나로 돌아온 후, 니콜라스는 아내와 자녀들과 함께 교회에 들어왔습니다. 작년에 니콜라스를 만났을 때, 그는 경찰서 서장이었으며, 교회에서는 가나 타말레 지방부 회장으로 봉사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교회가 제 인생을 완전히 바꿔 놓았습니다. … 이 복음으로 인도해 주신 전능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싶습니다.”(2016-10,리그랜드 알 커티스 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