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의 유명한 웨스트민스터 사원의 서쪽 문 상부에는 20세기 기독교 순교자 10인의 조각상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는 1906년에 태어난 뛰어난 독일 신학자 디이트리히 본회퍼도 있습니다.1 본회퍼는 나치의 독재 및 유대인과 타민족 탄압을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결국 나치에 적극 반대한 이유로 수감되었고, 포로 수용소에서 사형당했습니다. 본회퍼는 많은 글을 남긴 작가였으며, 가장 잘 알려진 일부 작품은 동정심 많은 간수의 도움으로 감옥 밖으로 내보내진 편지들로, 후에 그것은 옥중서간이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었습니다.
그 서간 중 하나는 결혼을 앞둔 조카딸에게 보낸 것이었습니다. 거기에는 다음과 같은 심오한 통찰이 담겨 있습니다. “너희 두 사람의 사랑이 결혼의 전부는 아니다. … 사랑할 때에는 세상에 오직 너희 둘만 보이지만, 결혼을 하면, 너희는 하나님이 당신 영광을 위해 이 세상에 오게 하고 세상을 떠나게 한 뒤 왕국으로 다시 부르시는 여러 세대를 연결하는 고리가 된다. 사랑할 때에는 두 사람의 행복만 바라보지만, 결혼을 하면, 너희는 세상과 인류를 책임지는 위치에 놓인다. 사랑은 너희 두 사람의 개인적인 것이지만, 결혼은 그 이상이다. 결혼은 지위이자 직분이다. 왕으로 인정받으려면 통치하려는 의지뿐만 아니라 왕관이 있어야 하듯,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 하나가 되려면 둘만의 사랑이 아니라 결혼이 필요하다. … 그러므로 사랑은 너희에게서 오는 것이지만 결혼은 위에 계신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이다.”(2015-04,디 토드 크리스토퍼슨)
'종교 > 玉盤佳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의 강한 속삭임을 저버리는 결정을 내렸기 때문에 (0) | 2023.09.17 |
---|---|
가장 중요한 것은 가장 오래 지속되는 것이다 (0) | 2023.09.17 |
서로에게 짐을 더하기보다는 ,서로의 짐을 나누어 져야 (1) | 2023.09.16 |
의견 차이가 생기는 것은 삶의 일부입니다 (0) | 2023.09.16 |
누군가의 앞에서든 뒤에서든 그 사람에 대해 이야기할 때 (0) | 2023.09.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