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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玉盤佳言

이 질문들에 대한 대답이 “그렇다”라면

by 높은산 언덕위 2023. 4. 8.

저는 작년 말 영국에서 한 가지 선교 임무를 맡게 되었는데, 그 일을 계기로 제가 선교사로 봉사하겠다는 결심을 하는 데 토대가 되었던 소중한 영적 경험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15살이었을 때, 사랑하는 저의 형 조는 선교사로 봉사할 수 있는 나이인 스무 살이었습니다. 당시 한국에서 일어난 분쟁 상황으로 인해, 미국에서는 매우 적은 수의 사람들만 선교사로 봉사할 수 있었습니다. 각 와드에서는 일 년에 단 한 명만 부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놀랍게도 저희 감독님은 조 형에게 선교사로 봉사하는 것에 관해 아버지와 상의해 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당시 형은 의과 대학에 가기 위해 지원서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교회의 활동 회원이 아니셨던 아버지께서는 형을 돕기 위해 재정적인 준비를 해 두신 상태였고 형이 선교 사업을 나가는 것을 탐탁지 않게 여기셨습니다. 아버지는 형이 의과 대학에 가면 선한 일을 더 많이 행할 수 있다고 제안하셨습니다. 이 일은 저희 가족 내에서 매우 중요한 문제였습니다.

현명하고 모범적인 형과 놀라운 토론을 하면서, 저희는 조 형이 교육을 미루고 선교사로 봉사할지에 대한 결정은 다음 세 가지 질문에 달려 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1) 예수 그리스도는 신성하신 분인가? (2) 몰몬경은 하나님의 말씀인가? (3) 조셉 스미스는 회복의 선지자였는가? 이 질문들에 대한 대답이 “그렇다”라면, 형이 더 이른 시기에 의사가 되는 것보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세상에 전하는 것으로 더욱 선한 일을 행할 수 있다는 것이 분명했습니다.

그날 밤 저는 진정한 의도를 가지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영이 부인할 수 없는 강력한 방법으로 그 세 가지 질문들에 대한 답이 참이라는 것을 제게 확인해 주었습니다. 이것은 제게 중대한 사건이었습니다. 저는 앞으로 살아가며 하게 될 모든 결정이 이 진리들에 영향을 받게 되리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만일 제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선교사로 봉사할 것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평생 동안 봉사하고 영적인 경험을 하면서, 저는 참된 개심이란 하나님의 뜻을 의식적으로 받아들인 결과라는 것과, 우리가 어떤 일을 행할 때 성신의 인도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의 구주로서 지니신 신성에 대한 간증은 이미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날 밤 저는 몰몬경과 선지자 조셉 스미스에 대한 영적인 간증을 얻었습니다.

(쿠엔틴 엘 쿡 장로십이사도 정원회 202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