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세상의 지혜로써는 해결할 수 없을 때가
있다. 한 가지 문제를 해결하면 곧 그보다 더 큰 문제가 터져
나온다. 우리 시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지혜보다
더 커다란 지혜가 필요하다. 경전은 하나님께서 해결책을 갖고 계시다는 것을 증거하고 있다.
바울은 고린도인들에게“이 세상 지혜는 하나님께 어리석은
것”(고린도전서 3:19) 이라고 기록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알고
계신다.(니파이후서 9:20 참조) 그분은“하늘과 땅의 모든 지혜와
권세를 가지셨[고] … 사람은 주께서 이해하실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이해하지는 못”(모사이야서 4:9)한다.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으니라”(이사야 55:8~9)
주님은 세상의 선택이 우리를 어디로 이끌어 가는지를 알고
계시며, 어떠한 위험이 앞에 놓여 있는지 알고 계시다. 주님만이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의 해결책을 갖고 계시다. 주님의
음성을 들어야 할 필요성이 지금보다 더 컸던 때는 없었다. 그
필요성은 휴 비 브라운 장로가 영국의 저명한 판사와 나눈 아래의
대화에 잘 나타나 있다. 그 판사는 현대에 선지자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믿을 수 없다고 느꼈고, 브라운 장로에게 오늘날에도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말씀하신다는 그의 주장을 증명해 보라고
했다.
“선생께서 기독교인이라고 가정하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기독교인입니다.”
“신구약 전서를 믿고 계시지요?”
“그렇습니다.”
“기도를 믿으십니까?”
“그렇습니다.”
“선생님은 오늘날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말씀하신다고 믿는 제
신앙이 허무맹랑한 것이라고 하셨죠?”
“제가 보기엔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이야기하신 적이 있다고 믿으십니까?”
“물론이죠. 성경 어디에나 그 증거가 있습니다.”
“그분이 아담에게 말씀하셨겠죠?”
“그렇습니다.”
“에녹, 노아, 아브라함, 모세, 야곱, 요셉 그리고 그 이후의
선지자들에게도 말씀하셨죠?”
“저는 그분이 그들 각자에게 말씀하셨다고 믿습니다.”
“예수께서 지상에 계셨을 때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교통이
그쳤다고 믿으십니까?”
“아니죠, 그러한 교통은 그 당시에 절정에 달한 것이죠.”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었다고 믿으십니까?”
“그렇습니다.”
“선생께서는 예수께서 부활하신 이후에, 율법사이며 또한 장막을
만드는 다소 사람 사울이 다메섹으로 가고 있을 때, 십자가에
달리시고 부활하셔서 하늘로 올라가신 나사렛 예수와 이야기를
했다는 것을 믿으십니까?”“믿습니다.”
“사울은 누구의 음성을 들었습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음성이었습니다. 사울 자신이 그렇게 소개를
했으니까요.”
“그렇다면 저는 그것이 바로 성경 시대에 하나님이 인간에게
말씀하시던 표준 절차였다고 선생님께 진지하게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건 인정할 수 있지만 기독교 시대의 첫 세기 이후에는 그러한
일이 곧 끊겼습니다.”
“왜 끊겼다고 생각하십니까?”
“모르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이후로 말씀하지 않으셨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분은 말씀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이유가 있겠죠. 그 이유를 말씀해 주실 수 있습니까?”
“저는 모릅니다.”
“몇 가지 가능한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마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말씀하실 수 없기 때문에 더 이상 그렇게 하지 않으시는
것 같습니다. 그분은 능력을 잃으신 것입니다.”
“그는‘분명히 그것은 신성모독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 점을 받아들이지 않으신다면, 아마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더
이상 사랑하시지 않기 때문에 말씀하지 않으시나 봅니다. 더 이상
인간사에 관심이 없으신 것입니다.”
“‘아니죠, 하나님은 모든 인간을 사랑하시고, 사람을 외모로
취하시는 분이 아닙니다’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자,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말씀도 하실 수 있고 우리를 사랑도
하신다면 달리 가능한 한 가지 이유는 우리가 그분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과학에서 급격한 발전을 해
왔으며 교육도 많이 받았기에 더 이상 하나님이 필요 없게 된
것입니다.”
“그러자, 그는 전쟁이 임박했다는 생각이라도 한 듯이 떨리는
음성으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브라운 씨, 세계 역사에서 하나님의
음성이 지금보다 더 필요한 때는 없었습니다.’(The Profile of a
Prophet, Brigham Young University Speeches of the Year,
3~5쪽)”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계시의 필요성은 크지만,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인간과 교통하실 것이라는 가능성을 거부하고 있다. 존
테일러 장로는 그러한 태도가 불합리하다고 말했다.
“선한 많은 사람들, 그리고 기독교인으로 자처하는 사람들은
현재에 계시가 주어진다는 생각을 크게 비웃을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교통이 없는 참된 종교에 대해 들어 본 사람이
있습니까? 제게 그것은 인간이 품을 수 있는 가장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저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계시의 원리를 거부하고
있는 이때에 회의론과 불신이 그처럼 놀라울 정도로 만연하고
있다는 점을 이상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저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종교를 경멸하고, 현명한 사람들은 관심조차 둘 가치가
없는 것으로 여기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이는 계시가
없는 종교는 웃음거리와 광대극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만일 저를
하나님께로 인도하고, 그분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곳으로 데려다
주며, 제 마음에 불멸과 영생의 원리를 밝혀 주는 종교를 가질 수
없다면, 저는 그러한 종교와는 어떤 관계도 맺고 싶지
않습니다.”(Journal of Discourses, 16:371) (살아있는 선지자들의 가르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