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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말씀·경전

복음과 인간 철학과의 동화로 인해

by 높은산 언덕위 2021. 8. 20.

교회가 진리에서 오류로 변한 것은 하루 아침에 일어난 일은 아니었다. 일 세기 후반기에 사도들이 죽은 뒤 가속화된 배도는 그 이후 점점 악화되었다. 4세기 경에는 인정할 만한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를 찾아보기 어려웠고, 길고 어두운 밤은 깊어 갔다. 사도들이 없기 때문에, 지역 교회 역원들은 점차 더 많은 권세를 갖게 되었다. 감독들은 사도의 정당한 후계자임을 주장하면서 자신의 지역을 위한 정책과 교리를 만들었다. 점차적으로 로마나 알렉산드리아, 예루살렘, 안디옥 등과 같은 주요 도시의 몇몇 감독들은 그들의 관리 지역에서 최고 권세를 얻게 되었다. 교회 지도자들이 계시보다는 오히려 논리와 수사학에 의존함에 따라 교리와 의식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났다. “진리와 오류와의 타협, 그리스도의 복음과 인간 철학과의 동화로 새로운 종교가 양산되었다. 이 새로운 종교는 신약전서의 기독교 정신에 유대인의 전통과 그리스 철학과 그리스-로마의 이교 사상과 신비스러운 종교들이 혼합된 것이었다."
(때가찬 시대의 교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