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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말씀·경전

이름을 밝히지 않은 기부자가 누구일까

by 높은산 언덕위 2021. 6. 25.

얼마 전에 저는 어느 환자를 문병하러 갔는데, 그의 병실 호수를
알기 위해 큰 병원의 안내계로 다가갔습니다. 이 나라의 대부분의
다른 병원과 마찬가지로 이 병원 역시 확장 사업이 한창이었습니
다. 안내원이 앉아 있는 책상 뒤에는 이와 같이 확장을 가능하게
해준 기부자들에게 감사문을 새긴 훌륭한 감사패가 있었습니다.
10만 달러를 기부한 사람들의 이름은 유려한 필체로 새겨져 큰
장식판에 빛나는 사슬로 매달린 동판에 새겨져 있었습니다.”
“기부자의 명단은 유명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경제계의 지도자, 산
업계의 걸출한 인물, 학식이 높은 교수들의 명단이 모두 새겨져
있었습니다. 저는 그들의 선한 덕행에 감사를 느꼈습니다. 그러다
가 시선이 다른 동판에 머물렀습니다. 거기에는 이름이 적혀 있지
않았으며 다만‘익명’이라는 한 마디 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이름
을 밝히지 않은 기부자가 누구일까 궁금하게 여기며 미소를 지었
습니다. 분명히 그 사람은 다른 사람이 알 수 없는 조용한 기쁨을
맛보았을 것입니다. … ”
“우리가 위를 올려다보며 하나님과 이웃에게 봉사하는 생활을 하
게 되기 바랍니다. … 그러면 우리의 마음은 더 가벼워지고, 우리
의 삶은 더 빛나며, 영혼은 더 풍성하게 될 것입니다.”
“익명으로 베풀어지는 사랑의 봉사 행위가 인간에게는 알려지지
않을 수도 있으나 하나님께서는 그 선물과 주는 사람을 확실히 아
실 것입니다.”(성도의 벗, 1983년 7월호, 토마스 에스 몬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