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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회개·신권·구원

죄 중에 구원하시지 않고 죄에서 구원하실 것임을 기억해야

by 높은산 언덕위 2020. 10. 12.

성경은 우리에게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라고 말해 줍니다. 그분은 사랑의 완전한 전형이시며, 우리는 그 사랑의 한결같음과 모든 이에게 주어지는 보편성에 크게 의지하고 있습니다. 토마스 에스 몬슨 회장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여러분이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느끼든 또는 그렇지 못하든, 하나님의 사랑은 여전히 여러분을 위해 거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언제나 그냥 거기에 있습니다.”

이 신성한 사랑은 여러 방법으로 묘사하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자주 듣는 표현들 중 하나는 하나님의 사랑은 “무조건적”이라는 것입니다. 어떤 면에서 이 말은 맞지만, 무조건적이라는 표현은 경전에 나오지 않습니다. 그보다, 경전에는 그분의 사랑이 “크고도 놀라운 사랑”, “온전한 사랑”, “구속하시는 사랑”, 그리고 “영원한 사랑”이라고 묘사됩니다. 이런 표현들이 더 적절합니다. 왜냐하면 무조건적이라는 표현은 신성한 사랑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 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하나님의 사랑은 무조건적이기에 그분께서는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을 용인하시며 참아 주신다거나, 그분의 사랑은 무조건적이므로 하나님은 우리에게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으신다거나, 또는 그분의 사랑은 무조건적이기에 모두가 하나님의 왕국에 구원을 받을 것이다 하는 등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무한하며 영원히 인내하는 사랑이지만, 그 사랑이 우리 각자에게 주는 의미는 우리가 그분의 사랑에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 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

구주의 사랑 “안에 거하라”는 말은 그분의 은혜를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온전하게 되라는 뜻입니다. 그분의 은혜를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을 가지고 그분의 계명을 지켜야 합니다. 여기에는 우리의 죄를 회개하고, 죄 사함을 받기 위해 침례를 받으며, 성신을 받고, 순종의 길을 계속 걸어가는 것이 포함됩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를 사랑하시지만, 그분께서 우리를 죄 중에 구원하실 수는 없습니다. 앰율레크가 지에즈롬에게 한 말, 즉 구주께서는 그의 백성들을 죄 중에 구원하시지 않고 죄에서 구원하실 것임을 기억하십시오. 그 이유는 우리가 죄 중에 있을 때 우리는 깨끗하지 않은 상태에 있으며, “부정한 것은 천국을 유업으로 받을 수 없”고 하나님의 면전에 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 [그리스도는] 회개로 인하여 그들을 그들의 죄에서 구속할 수 있는 능력을 아버지에게서 받았나니, 그러므로 그는 그의 천사들을 보내어 구속주의 권능, 곧 그들 영혼의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의 조건의 소식을 선포하게 하셨느니라.”(2016-10,디 토드 크리스토퍼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