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부를 감리하는 남편과 함께 봉사할 때였습니다. 어느 날 아침 남편과 함께 꽤 많은 선교사를 데리러 공항으로 갔는데, 그중 우리의 시선을 끄는 특별한 청년이 한 명 있었습니다. 그는 우울하고, 마음이 무거우며, 심란해 보였습니다. 그날 오후 우리는 세심하게 그를 살펴보았습니다. 저녁 무렵, 이 청년은 뒤늦은 고백을 했습니다. 지도자들은 그가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선교 사업을 나오기 전에 그가 솔직하지 못했던 것과 회개하지 않았던 사실이 매우 애석하긴 했지만, 공항으로 가는 길에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낸 그를 진심으로 살뜰히 칭찬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자주 연락하겠노라고 약속했습니다.
이 훌륭한 청년은 훌륭한 부모님과 뛰어난 신권 지도자들을 둔 데다 도움과 사랑이 넘치는 와드에 다니는, 축복받은 사람이었습니다. 온전히 회개하고 구주가 베푸신 속죄의 은혜를 받기 위해 일 년간 혹독히 노력한 끝에, 그는 우리 선교부로 다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이 청년을 데리러 공항에 갔을 때, 우리가 느꼈던 기쁨은 이루 말로 다할 수가 없습니다. 그는 주님 앞에서 성신으로 충만하여 기쁨과 확신에 차 있었고, 충실하게 선교사로 봉사하려는 열의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는 뛰어난 선교사가 되었으며 이후, 남편과 저는 그의 성전 인봉에 참석하는 영광도 누렸습니다.
이와는 반대의 선교사도 있었습니다. 그녀는 선교 사업 전에 저질렀던 죄를 고백하면 분명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가게 될 것임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자신만의 계획을 세워 선교 사업 동안 몇 배로 더 열심히 하다가 선교 사업이 끝나기 직전에 선교 회장님께 사실을 털어놓기로 했습니다. 그녀에게는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이 없었습니다. 그리고는 사랑하는 구주께서 우리 모두에게 주신 계획을 회피하고자 했습니다.
저희가 선교부에서 봉사하는 동안, 저는 언젠가 한 남자의 침례 접견을 하러 가는 남편과 동행한 적이 있었습니다. 남편이 접견을 진행하는 동안, 저는 그 남자를 가르친 자매 선교사들과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접견이 끝나자, 남편은 선교사들에게 그 남자가 침례를 받을 수 있다고 알려 주었습니다. 그 남자는 살아오면서 저질렀던 심각한 죄들로 침례를 받을 수 없을 거라 굳게 믿고 있었다고 이야기하면서 내내 흐느꼈습니다. 저는 그날 어둠 속에 있던 누군가가 빛 가운데로 나오면서 기쁨과 행복을 맛보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렇게 감격스러운 모습은 처음이었습니다.(2016-10,린다 에스 리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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