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我聲高處

세상의 종교나 철학으로 우리의 마음을 채운다고 해서 영혼의 배고픔을 해결할 수 없습니다.

by 높은산 언덕위 2019. 6. 11.


"페니실린이 처음 나왔을 때 사람들은 페니실린 주사 맞는 것을 끔찍이 싫어했습니다. 용맹스럽던 군인들도 페니실린 주사만 놓으려고 하면 벌벌 떨며 피했는데, 사람들이 페니실린을 무서워한 데에는 페니실린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어느 때부터인가 페니실린이 만병통치약에 가깝다는 소문이 났으며, 그때부터 벌벌 떨고 피하던 사람들이 주사를 맞기 위해 앞다퉈 줄을 섰습니다. 아무리 아파도 기꺼이 주사를 맞겠다며 스스로 찾아왔습니다. 회복된 복음을 전하는 것도 이와 같은데, 처음에는 거부당하고 핍박도 받으나 그들이 복음의 참맛을 알게 되면 회복된 복음을 대하는 그들의 태도도 달라질 것입니다. 
“그들의 완악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부지런히 일하자. 이는 만일 우리가 수고하기를 그치면 정죄아래 들게 될 것이요. 우리에게는 이 흙의 성막에 있는 동안 해야 할 일이 있음이니..”(모로나이 9장 6절)
복음을 전할때 우리는 구도자의 전후사정을 잘 감안해야 합니다.
시골에 사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니체가 어떻고, 쯔빙글리가 어떻고, 칼빈이 어떻고, 현대신학이 어떻고 아무리 이야기 해 봤자 다들 눈만 꿈뻑 할 뿐입니다. 도시에서 태어나 자란 사람들에게는, 어렸을 때 시골에서 수박서리를 했고 보릿고개를 넘겼으며 소나무 껍질을 벗겨 먹었었다고 아무리 그럴듯하게 말해도 꿈 같은 이야기 일 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돈'이야기를 하면 귀를 세우고 듣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돈'에 관심이 있다는 뜻입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관심을 갖고 있는 것, 자기가 잘 아는 이야기를 하면 눈을 반짝입니다. 주님께서 제자들 중에 베드로를 부르실 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로 이제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마4:19) 물고기를 잡던 베드로에게 '사람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고 하여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가장 익숙한 그의 직업을 통해서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구도자가 모르는 다른 것을 통해서가 아니라 그들에게 가장 익숙한 일, 가정 환경, 주변 환경, 학업,종교와 생각을 감안하여 복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다윗이 골리앗을 투석기로 죽였다는 사실을 우연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열심히 준비한 기술과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그가 큰 일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복음을 전파하려는 후기 성도들은 자신의 골리앗에 맞서야 합니다. 다윗과 같이 우리는 자신의 복음을 전하는 기술을 발전시키고 책임을 받아 들이며, 하나님이 명하시는 일이라면 무엇이던지 따르겠다는 굳은 신념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는 물로써 배를 채운다고 해서 오랫동안 육체의 기갈을 만족시킬 수 없으며 세상의 종교나 철학으로 우리의 마음을 채운다고 해서 영혼의 배고픔을 해결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죄로부터 완전히 돌이켜 회복된 복음을 받아들이는 자는 참된 양식을 취하여 대 연회장에 앉을 특권을 가지게 됩니다.".(홍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