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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玉盤佳言

조금 뒤에 뚜껑을 열었을 때 그 솥은 음식으로 가득 차 있었다. 나는 가족과 함께 무릎을 꿇고 자비로우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다. 그날 밤 우리 가

by 높은산 언덕위 2019. 2. 14.


“신앙이란 사물에 대해 완전한 지식을 갖는 것이 아니[며 따라서] 만일 [우리]에게 신앙이 있으면 [우리]는 보이지 않는 참된 것들을 바라[게 됩니다.]” 신앙은 배움을 통해 얻는 영의 확신이며, 이것은 우리를 행동으로 이끌어 주어, 구주의 모범을 따르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그분의 계명을 지키도록 인도해 주는데, 심지어는 희생과 시련의 시기에도 그렇습니다. 신앙은 우리에게 주님의 권능을 가져다줍니다. 그와 같은 힘은 무엇보다도, 앞으로 찾아올 좋은 일들에 대한 소망, 신앙을 확인해 주는 기적, 현세적인 문제와 영적인 문제에서 받는 신성한 보호 등에서 나타납니다.

교회 초창기 개척자인 앤 로울리 자매님의 삶을 보면 어떻게 신앙을 행사하는 것이 우리 인생에 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영국에서 온 미망인이었던 로울리 자매님은 신앙을 행사하여 시온으로 모이라는 선지자의 부름에 응했습니다. 그녀는 윌리 손수레 부대 일원이었는데, 그 부대는 1856년 가을에 수북이 쌓인 눈밭을 헤쳐 나아갔습니다. 그 여정의 한 지점에 이르렀을 때, 그녀의 일곱 자녀들은 말 그대로 굶주려 있었고, 그녀는 이렇게 적었습니다. “배고픈 아이들을 보는 것은 마음이 아팠다.  밤이 찾아오는데 저녁 끼니로 쓸 식량이 없었다. 나는 늘 그랬듯이 하나님의 도움을 구했다. 무릎을 꿇었는데, 바다 여행에서 먹고 남은 딱딱한 선원용 건빵 두 조각이 생각났다. 그것들은 그렇게 크지 않았으며, 너무 딱딱해서 부서지지도 않았다. 당연히 여덟 사람이 먹기에 충분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빵 다섯 조각과 물고기 두 마리 역시 오천 명을 먹이기에는 모자란 양이었으나 예수님은 기적을 통해 그 일을 해내셨다. 그래, 하나님의 도움이 있다면 불가능한 일은 없다. 나는 그 건빵을 찾아 철제 솥에 넣고 물을 붓고 나서 하나님의 축복을 간구했다. 곧이어 뚜껑을 덮고서 석탄불 위에 놓았다. 조금 뒤에 뚜껑을 열었을 때 그 솥은 음식으로 가득 차 있었다. 나는 가족과 함께 무릎을 꿇고 자비로우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다. 그날 밤 우리 가족에게는 음식이 넉넉했다.

앤 로울리는 개인적으로 커다란 희생을 치르며 복음을 실천했고, 도움이 필요했으며, 기도로 그 도움을 구했습니다. 그 신앙 덕분에 희망으로 충만해졌고, 기적적으로 가족을 위한 양식도 얻게 되었습니다. 또한 주님은 영원히 중요한 능력인 “신앙 안에서 끝까지 견디는” 능력을 그녀에게 축복으로 주셨습니다. 그녀는 불확실한 미래와 마주하면서도 내일 아이들을 어떻게 먹여야 할지 알고자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그녀는 끈기 있게 “여호와를 앙망하며” 희망으로 전진했습니다.(20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