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아내와 저는 먼 지역에 있는 어느 공항에 내린 적이 있는데, 같은 비행기를 탄 아름다운 젊은 여성 세 명이 급히 우리에게 다가와 인사를 했습니다. 그 세 여성이 교회 회원이라고 말했을 때 저희는 그다지 놀라지 않았습니다. 대개 교회 회원이 아닌 사람들이 공항에서 우리에게 그렇게 급히 달려오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대화는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렀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이야기하는 그 세 여성은 모두 최근에 이혼을 경험했고, 그것도 모두 남편의 외도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부부 사이가 멀어지고 죄를 짓게 된 원인도 모두 외설물에 유혹을 받아 시작되었다고 했습니다.
제가 그 젊은 여성들을 딸이나 손녀처럼 여겼기 때문인지 그들의 눈에 맺힌 눈물을 보며 저와 홀런드 자매의 눈에도 눈물이 고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던지는 질문을 들으며 이런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왜 우리 주위에 도덕적 타락이 이처럼 난무하는가? 교회 회원을 포함하여 왜 그토록 많은 사람과 가족들이 그러한 타락의 희생자가 되어 비극적인 상처를 입는 것일까?”
물론, 저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적어도 일부는 압니다. 거의 매일, 우리 모두는 사방에서 쇄도하는 부도덕한 메시지로 공격받습니다. 영화와 텔레비전, 그리고 음악 산업의 추악한 세력은 저속한 언어와 성적 행위 속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갑니다. 가슴 아프게도, 제가 가족 역사 사업을 하고 조상의 이름을 준비하여 성전에 제출하는 데 쓰는 바로 그 컴퓨터와 인터넷 서비스도 유해물 제한 및 통제 장치가 없다면 제 자녀들이나 손자손녀들을 죄악의 구렁텅이로 이끌고 그들의 뇌에 돌이킬 수 없는 커다란 손상을 입힐 수가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젊은 아내들은 남편의 부정이 외설물의 유혹에서 시작되었다고 말했습니다. 그 말을 기억하십시오. 그러나 부도덕한 행위가 남자들에게만 해당되는 문제는 아닙니다. 남편들만 그런 잘못을 저지르는 것도 아닙니다. 온라인에서 채팅으로 만나 일어나는 일들을 비롯해 마우스 클릭 한 번으로 죄와 타협하는 일은 남녀노소와 기혼, 미혼을 가리지 않습니다.(2010,04,제프리 알 홀런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