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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신앙·간증

예상 밖의 면접 질문

by 높은산 언덕위 2015. 8. 3.

선교 사업을 마친 후에 나는 일자리를 찾으려고 동분서주했다. 그러다가 마침내 면접을 보게 되었다. 그 자리는 좋은 기회였지만, 나는 내 실력이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했다. 내 면접 차례가 되자 나는 잔뜩 긴장한 채로 면접관 앞에 앉았다. 힐끗 책상을 보니 지원자에게 묻는 면접 질문지가 놓여 있었다. 가슴이 두근거렸다. 까다로운 용어가 나오는 질문들이었다. 우리들 공간 면접관은 내 이력서를 보더니 경력에 관해 묻기 시작했다. “전임 선교사” 부분에 이르자, 면접관은 선교 사업하며 가르쳤던 것을 말해 달라고 했다. 나는 선지자, 구원의 계획, 영원한 가족 등에 관해 이야기했다. 면접관은 빙그레 웃더니 “와서 우리 가족을 만나 보면 좋겠군요.”라고 말했다. 면접관은 다시금 면접 설문지를 집어 들었다. 긴장감이 다시 돌아왔다. 그런데 그는 이렇게 묻는 것이었다. “마닐라에 거처할 곳이 있습니까?” 그러고는 내 대답을 기다리지도 않고 이렇게 말했다. “자, 이제 적당한 곳을 찾아야겠군요. 내일부터 일을 시작해야 하니 말이오.” 정말 기적이었다. 나는 선교사로 봉사한 일이 구직 면접에 도움이 된 이 일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 ◼ (앨빈 에이, 필리핀 2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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