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종교/가족·결혼

그 나무를 처음 심었을 때, 끈 하나만 매달아 놓았어도

by 높은산 언덕위 2015. 10. 12.

“우리 부부가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첫번째 집에서 가정을 꾸릴 때였습니다. 우리는 돈이 거의 없었습니다. … 집안의 조경 책임은 저의 책임이었습니다. 제가 심은 많은 나무 중에서 첫번째로 심은 것이 바로 쥐엄나무였습니다. … 그 나무는 가지도 없이 줄기밖에 없는, 직경이 겨우 2센티미터밖에 되지 않는 나무였습니다. 제가 쉽게 아무 방향으로나 구부릴 수 있는 잘 휘는 나무였습니다. 저는 세월이 흐르면서 그 나무를 거의 생각지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나뭇잎이 다 떨어져 버린 어느 겨울날, 저는 우연히 창문 밖을 보다가 그 나무를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순간 그 나무가 기형적으로 자라나고 또 균형도 맞지 않아 서쪽으로 기울어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믿을 수 없었습니다. 저는 밖으로 나가 나무를 똑바로 세워 보려고 나무를 향해 힘을 주어 보았습니다. 힘으로는 어쩔 수 없었습니다.“제가 그 나무를 처음 심었을 때, 끈 하나만 매달아 놓았어도 바람을 이겨낼수 있었을 것입니다. 제가 조금 더 신경을 써서 줄을 매달아 놓았어야 했으며 또 그렇게 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바람이 부는 방향으로 그 나무는 삐뚤어지게 자라났습니다.”(성도의 벗, 1994년 1월호,고든 비 힝클리 )
“저는 어린이들의 생활을 지켜보면서 이와 비슷한 경우를 여러 번 보아 왔습니다. 자녀들을 이 세상으로 데려온 부모들이 그들의 책임을 거의 포기하다시피 한 것처럼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비극적인 결과들을 낳고 있습니다. 간단히 몇 개의 닻만 드리워 주었어도 그들은 자신을 그렇게 만들어 버린 세력을 견디어낼수 있었을 것입니다.”(성도의 벗, 1994년 1월호, 고든 비 힝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