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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말씀·경전

심판

by 높은산 언덕위 2016. 10. 21.


최후의 심판

“먼저, 최후의 심판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이것은 장차 일어날 일로서 우리 모두가 우리의 행위대로 심판 받기 위해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저는‘심판하지도 말지니’라는 이 경전의 명령이 최후의 심판에 대해 가장 분명하게 말한 것임을 믿습니다. 몰몬경은‘판단 하지도 말지니, 이는 심판이 내 것이요, … 주께서 말씀하시느니라.’(몰몬서 8:20) 라고 선언했습니다.

“ … 저는 이 계명이 우리가 어떤 특정한 사람을 그의 특정한 행위로 인해 또는 특정한 때에 지옥 (또는 천국)에 갈 것이라고 말할 때마다 최후의 심판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주어졌다고 믿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할 때.그렇게 하고 싶은 큰 유혹이 있긴 합니다 .우리는 스스로를 다치게 할 뿐 아니라 우리가 심판하려는 그 사람을 다치게 합니다.

“한 인간이 다른 인간에게 최후의 심판을 내리려고 시도할 때 그것이 미치는 영향은 운동 선수가 아직 경기를 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미리 그 결과를 장담함으로써 그것이 그 선수와 관중들에게 미치는 영향과 같은 것입니다. 비슷한 이유로 우리가 어떤 사람의 인생의 경기에서 그 결과를 미리 추정하여 판단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입니다 …

“ … 우리는 사람들에게 최후의 심판을 내리는 것을 삼가해야 합니다. 우리는 그렇게 할 만한 지식과 지혜가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심지어 그릇된 기준들을 적용할 수도 있습니다. 승자와 패자를 심판하는 것이 세상의 방법입니다. 최후의 심판에 대한 주님의 방법은 그 사람이 받은 율법에 관해 그분의 완전하신 지식을 적용해서, 그 사람의 상황, 동기, 그 사람의 전 생애에 걸친 행위들을 기초로 하여 심판하시는 것입니다.


중간 심판

“인간에게 최후의 심판을 내리는 것을 금지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경전은 인간에게 심판을 내리라고 요구합니다. 저는 이것을‘중간 심판’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이 심판은 개인의 도덕적 선택의지의 행사에 필수적인 것입니다 …

“우리는 물론 우리의 도덕적 선택의지를 행사하는 가운데 매일 심판을 내려야 하지만, 다른 사람에 대한 우리의 심판은 중간 심판이지 최후의 심판이 아니라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구주의 가르침에는 사람들에 대한 중간 심판을 내리지 않고는 지킬 수 없는 많은 계명들이 담겨 있습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것들입니다.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의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마태복음 7:6);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마태복음 7:15~16); ‘악인 가운데서 나가라’.(교리와 성약 38:42)

우리 모두는 친구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 어떻게 우리의 시간과 돈을 사용할 것인가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 그리고 물론, 영원한 동반자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 판단을 내립니다. 이러한 중간 심판 가운데 일부는 구주께서‘율법의 더 중한 바’(마태복음 23:23)를 가르치실 때 나열하신 것들 가운데 속해 있습니다 …

의로운 중간 심판을 내림

“ …‘의로운 심판’으로 이끄는 몇 가지 원리 또는 요소들을 생각해 봅시다.

“무엇보다도, 의로운 심판은, 의미상, 반드시 중간 심판이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이 반드시 승영할 것이라고 확신하여 말하는 것 또는 지옥 불에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확언하는 것을 삼가해야 합니다. 또 어떤 사람이 승영할 기회 또는 주님의 사업에서 유용한 역할을 수행할 기회조차도 모두 박탈당했다고 단정하여 말하는 것을 삼가해야 합니다. 복음은 희망의 복음이며, 우리 중에서, 개인의 죄를 씻어주고, 용서해 주며, 적절한 조건 위에 삶을 개선시키는 속죄의 권세를 부인할 권능을 받은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둘째, 의로운 심판은 분노, 원한, 질투, 또는 사리사욕에 의한 것이 아니라 주님의 영에 의해 인도될 것입니다. …

“세 번째, 중간 심판을 의롭게 내리기 위해서는 우리는 그것을 우리의 청지기 직분 내에서 행해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개인적인 책임 밖에 있는 심판을 하거나 그것에 의거한 행동을 해서는 안됩니다.

“사람에 대한 의로운 중간 심판의 네 번째 원리는 가능하다면 우리가 사실을 제대로 알게 될 때까지는 판단하기를 삼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 … 때때로 긴급한 상황에서, 우리는 결정을 내리기 위해 우리가 바라는 모든 사실을 알기 전에 임시로 심판을 내리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

“ … 그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현대 경전의 다음 가르침에 온전히 의지하면서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우리는“선을 행하도록 인도하는 영 - 참으로 공의롭게 행하도록, 겸손히 걷도록, 의롭게 판단하도록 인도하는 그 영을 신뢰”해야 합니다.(교리와 성약 11:12)

“의로운 중간 심판의 다섯 번째 원리는 가능한 한 사람을 심판하는 것을 삼가하고 오로지 상황을 심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

“의로운 심판의 마지막 원리 또는 마지막 요소는 의로운 표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불의한 표준을 적용한다면, 우리의 심판은 불의하게 될 것입니다. 의로운 심판을 하지 못하게 되면, 우리는 우리 자신을 올바르지 않거나 불의한 표준으로 심판 받게 하는 위험에 빠뜨리게 됩니다. 심판하지 않는 것에 대한 중요한 성구는 다음과 같은 경고를 싣고 있습니다. ‘너희의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임이라.’(마태복음 7:2; 제3니파이 14:2 참조)” (댈린 에이치 옥스, 1998년 3월 1일, 독신 성인을 위한 종교 교육원 노변의 모임 1~5쪽)